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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벤, 피파17 대회 통해 프로게이머 선발한다

Talon 2016. 8. 11. 18:58

최근 유럽 축구 팀들의 e스포츠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PSV 아인트호벤이 e스포츠 시장 진출을 공언했다. 

PSV 아인트호벤은 지난 8일 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파17 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밝혔다. 오는 9월 팀의 홈 구장인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피파17 대회를 개최해 팀을 대표할 선수를 뽑겠다는 것. 

PSV 아인트호벤이 e스포츠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은 최근 프로게이머를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나 스포르팅 리스본 등 유럽의 다른 축구 팀들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통해 젊은 세대의 팬들을 확보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이 클럽이 향후 몇 명의 선수를 영입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정통 스포츠 클럽 중 e스포츠에 뛰어든 첫 번째 팀이 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PSV 아인트호벤은 네덜란드 리그 최고 명문 팀 중 하나로 뤼트 반 니스텔로이, 아르연 로번 등 유명 축구 선수들이 거쳐 갔으며, 이영표와 박지성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활약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클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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