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WCG 2011]OM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초대 우승 이뤄 뜻 깊다”

Talon 2012. 10. 20. 12:44


내년에도 WCG 대회에 도전하고 싶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금메달 획득한 OMG, (왼쪽부터) 정진용, 오정민, 정지환

OMG가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G 2011 그랜드 파이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결승전에서 김치맨을 3: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음은 오정민(goochi)-정지환(jungyup)-정진용(sleeping)과의 일문일답.

- WOW 종목에서 우승한 소감은
▶ 정진용=우승해서 기쁘다.
▶ 오정민=이번 대회 대진이 어려웠음에도 극적으로 우승을 했다. 한국 팀과 결승에서 붙은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이겨서 미안하기도 하다.
▶ 정지환=항상 우리가 졌었던 한국 팀에게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이겨서 좋다. 매우 기쁘다.

- 김치맨과의 상대 전적은 어떻게 되나
▶ 오정민=공식 경기에서 1승 3패를 했다. 맨 처음 이기고 내리 세 판을 다 져서 전적이 안 좋았다.

-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 오정민=팀원들끼리 호흡이 잘 맞았다. 사실 이번 결승은 정신력 싸움이었다. 우리가 1승을 먼저 챙긴 상태에서 정지환의 컴퓨터가 다운 되는 바람에 거의 한 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고, 기약 없이 기다려야 했다. 중간에 흐름이 끊긴 탓에 경기가 재개된 후 내리 2패를 했다.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2연승 하면서 우승을 했다.

- 상금은 어디에 쓸 예정인지
▶ 오정민=한 푼도 쓰지 않고 은행에 넣어둘 생각이다.
▶ 정지환=나는 상금을 불사르겠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초대 우승을 차지했는데
▶ 오정민=지난 10월에 개최된 블리즈컨에서도 우리 팀이 우승을 했다. 이번 WCG 2011 그랜드 파이널까지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것이 굉장히 뜻 깊다. 더욱이 WCG에 WOW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후 우리가 초대 우승을 이뤄서 기쁘다.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계속 WCG에 참가할 것이다.
▶ 정진용=나는 입대를 해야 해서 참가하지 못한다.
▶ 정지환=팀의 주축은 (오)정민이와 나라서 상관 없다(웃음).

- 끝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은
▶ 오정민=WOW가 WCG에서 유일하게 방송을 안 한 종목이라고 알고 있다. 내년에도 WOW가 정식 종목을 유지한다면 좀 더 게임 환경이 개선되기 바란다. 많은 WOW 팬들이 경기를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전적으로 여자친구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
▶ 정지환=’신하’형, ‘TEA’형에게 고맙다.
▶ 정진용=빨리 가서 식사를 한 뒤 잠을 자고 싶다(웃음).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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