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시즌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한 진에어 그린윙스 스타2 팀.
진에어 그린윙스가 kt 롤스터를 4대0으로 격파하고 프로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3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통합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올랐다.
진에어는 1세트에 출전한 김도욱이 최성일을 맞아 화염차 견제 이후 조이기를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고 2세트에서는 조성주가 전태양과의 상황 판단 싸움에서 한 수 위의 능력을 보여주면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는 상대 전적에서 뒤처지고 있던 조성호가 kt 주성욱의 광자포 러시를 침착하게 막아낸 진에어는 4세트에 나선 에이스 김유진이 tk의 테란 정지훈을 맞아 압도적인 힘으로 누르면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진에어의 우승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2016년 1라운드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 T1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를 만나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부터 라운드 포스트 시즌 제도가 도입된 이후 두 라운드를 연거푸 우승한 팀은 진에어가 처음이었다.
진에어는 2012년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네이밍 후원을 시도하면서 e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최종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 롤드컵에 진출한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삼성 갤럭시, 2년만에 롤드컵 진출
삼성 갤럭시가 제2의 왕조를 구축하면서 2년만에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kt 롤스터를 3대2로 제압하고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1세트에서 초반부터 kt를 몰아치면서 10여 킬 차이로 크게 제쳤다. 하지만 2, 3세트에서는 kt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과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를 넘지 못하면서 내리 패했다. 4세트에서 '앰비션' 강찬용이 스카너를 꺼내 들며 변수를 만들어 승리한 삼성은 5세트에서도 킬 스코어는 비슷했지만 골드 획득량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3대2로 승리했다.
삼성은 2014년 화이트와 블루가 동시에 롤드컵에 진출했고 화이트가 우승, 블루가 4강에 오르면서 최고의 성과를 낸 이후 2년만에 다시 롤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 삼성 갤럭시 강민수.
◆강민수, 데뷔 첫 국내 개인리그 결승 진출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에게는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에서 강민수가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은 것.
강민수는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4강 아프리카 프릭스 조지현과의 대결에서 4대1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강민수는 초반부터 조지현을 몰아쳤다. 특기인 저글링과 맹독충, 궤멸충 조합을 선보이면서 조지현을 압박, 1,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간 강민수는 3세트에서 조지현의 집정관 전략에 휘둘려 한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 궤멸충이 아닌 히드라리스크로 병력을 꾸리면서 차원분광기 견제를 한 번에 막아낸 강민수는 5세트에서도 몰아치기를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2012년 데뷔한 이후 외국에서 열린 단기 대회에서는 몇 차례 우승했던 강민수는 4년만에 국내 개인리그 결승전에 처음 올랐다. 삼성 갤럭시는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2013년 3월 신노열이 우승한 이래 3년 6개월만에 개인리그 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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