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인 WCS 글로벌 플레이오프는 싱글 토너먼트 방식이었던 지난 해와 달리 4개조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WCS 서킷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팀엔비어스 '바이올렛' 김동환과 'Elazer'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의 순위 결정전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WCS 글로벌 플레이오프 A조에서는 스타리그 시즌1 우승자인 SK텔레콤 T1 박령우와 순위결정전 승자, kt 롤스터 김대엽(WCS 코리아 4위), 유로닉스 게이밍 'Nerchio' 아서 블로흐(WCS 서킷 4위)가 속했다. 과감한 언변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아서와 박령우가 대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조에서는 KeSPA컵 우승자인 알렉스(WCS 서킷 1위)와 kt 주성욱(GSL 시즌1 우승), 팀리퀴드 'Snute' 얀스 아스가르드(WCS 서킷 5위), 아프리카 프릭스 조지현(WCS 코리아 8위)이 2장의 상위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GSL 우승자인 팀엑스퍼트 변현우가 속한 C조는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WCS 서킷 윈터 챔피언십 우승자인 팀엔비어스 '폴트' 최성훈과 한국 지역 최강 테란이라고 평가받는 변현우가 만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두 명의 선수와 함께 루트게이밍 신동원과 삼성 갤럭시 백동준도 8강 진출에 도전한다.
D조에서는 스타리그 시즌2 우승자인 삼성 강민수와 WCS 서킷 서머 우승자인 사이스톰 게이밍 방태수, kt 전태양(WCS 코리아 6위), 밀레니엄 'ShoWTimE' 토비아스 시버(WCS 서킷 스프링 우승자)가 대결한다. 강민수와 전태양의 우세 속에 유럽 최강의 프로토스 선수로 평가받는 토비아스가 한국 선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CS 글로벌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는 8명의 선수는 블리즈컨 현장으로 이동해서 WCS 글로벌 파이널을 치른다. 여기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20만 달러(한화 약 2억2,000만원)의 주인공이 된다.
▶ WCS 글로벌 플레이오프
◆ A조
박령우, WCS 서킷 순위결승전 승자, 김대엽, 아서 블로흐
◆ B조
알렉스 선더하프트(아이디 Neeb), 얀스 아스가르드(아이디 Snute), 주성욱, 조지현
◆ C조
변현우, 최성훈, 신동원, 백동준
◆ D조
강민수, 방태수, 전태양, 토비아스 시버(아이디 ShoW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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