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DG가 천신만고 끝에 ahq를 잡아내고 롤드컵 8강에 합류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조별 예선 2라운드 2일차 6경기에서 EDG가 ahq 상대로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8강에 올랐다.
ahq와 EDG 모두 패배하면 16강 탈락이라는 위기에서 EDG는 '폰' 허원석을 미드 라이너로 기용했다. 선취점을 얻은 팀은 ahq였다. 바텀에서 ahq가 갱킹을 통해 상대 서포터를 잡고, 이어 바로 화염 드래곤까지 가져간 것.
EDG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12분 날카롭게 바텀 타워를 노려 상대 둘을 잡아낸 것. 하지만 '웨스트도어' 슈 웨이 리우가 다시 상대를 잘라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후 EDG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위기 상황에서 EDG가 다시 순간적인 합류로 추격에 성공했다. 15분 ahq 정글과 미드를 잡아낸 후 화염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불리했던 전황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18분 ahq가 트위스트 페이트의 합류와 나르의 궁극기를 조합해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앞서나갔다.
EDG가 순간 이동을 이용한 합류로 재미를 보자 ahq 역시 같은 전략으로 상대를 따돌렸다. 그리고 29분, '데프트' 김혁규가 정글에서 킬을 당하며 ahq가 급격히 속도를 냈다. 이어 ahq는 타워와 함꼐 바론까지 가져간 것. 하지만 EDG도 킬을 당하지 않은 채 침착하게 상대를 정리했고, ahq는 오히려 미드 2차 타워가 파괴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했다.
기세를 탄 EDG는 결국 상대 미드 2차 타워 파괴 이후 상대 본진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수확을 거두지 못한 채 다음 바론 앞에서 다시 교전을 벌였다. 그리고 이 교전에서 EDG가 다시 승리하며 바론까지 가져갔다. 경기 주도권이 EDG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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