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시어터에서 열린 롤드컵 8강 2경기에 나서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3대1로 제압했다.
이날 '우지' 지안 지하오와 대결을 펼친 배준식은 지안과의 이즈리얼, 진 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배준식은 경기 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서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즈리얼과 진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자주 나온 것 같다"며 "그렇지만 두 챔피언 모두 장단점과 승패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에서는 반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지'와 펼친 이즈리얼, 진 싸움에 대해 설명했다.
'우지'와 라인전을 했을 때 느낌에 대해선 "경기에서 만났을 때 생각보다 더 잘해 많이 놀랐다"며 상대 팀으로서 경기를 펼친 소감에 대해 답했다.
배준식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끼리 예상을 했는지 질문에는 "선수들끼리 경기 전날 이야기를 나눴는데 3대1 승리 예상이 나왔지만 나는 3대0으로 이길 거라고 봤다"며 "RNG와의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쉬는 시간에 선수들끼리 'RNG가 잘한다'며 5세트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자"고 전했다.
배준식은 RNG '마타' 조세형에 대해선 실수가 없었고 잘하는 선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잘하는 서포터인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이즈리얼-카르마 조합과 진-자이라 조합을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실수하는 모습이 없더라"고 평가했다.
배준식은 1세트서 '듀크' 이호성의 부진에 대한 질문에는 "(이)호성이 형이 1,2세트서 안 좋은 모습이 나왔지만 챔피언을 잘못 골라서 그랬을 뿐이다.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보완을 잘할 생각이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답했다.
이어 SK텔레콤 봇 듀오가 세계 최강인지에 대해선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우리 팀이)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팬 분들 사이에서 의견이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력으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중에 우승하는 팀의 봇 듀오가 세계 최강일 것이다"고 전했다.
배준식은 내일 벌어질 예정인 ROX와 EDG의 경기서 누가 이길지에 대해선 "같은 조에 있어서 유심히 볼 생각이지만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며 "접전 아니면, 일방적인 승부가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배준식은 첫 롤드컵 2연패 가능성 여부를 묻자 "최초로 2회 우승을 하게 되면 많이 좋을 것 같지만 올해 팀들이 잘해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대회 첫 2연패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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