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챔스) 4강 1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대역전극을 그리며 ROX 타이거즈를 격파하고 세 번째 결승이 올랐다.
ROX의 미스포츈 서포터 전략이 성공하며 SKT는 1세트 승리 이후 내리 패배를 거뒀다. 1세트 SKT는 상대가 화염 드래곤 3중첩을 가져가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바론을 가져가며 '듀크' 이호성이 스플릿 푸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36분 ROX는 바론을 가져가며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 장로 드래곤 의도를 읽어낸 SKT는 상대가 들어오는 순간을 노려 에이스로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부터 ROX의 밴픽이 빛나기 시작했다. 누구도 생각지못한 미스포츈 서포터를 꺼내며 상대 바텀을 압박하기 시작한 것. 선취점 이후 기세를 올린 ROX는 '스멥' 송경호의 전술적 순간이동으로 상대 바텀압박을 시작했고, 이어 '고릴라' 강범현의 미스 포츈이 대활약하며 '울프' 이재완의 자이라를 압박하며 2세트 승리를 거뒀다.
패배 위기에 몰린 SKT는 다시 한 번 '벵기' 배성웅을 투입했다. 니달리를 선택한 배성웅은 원래 스타일과 다른 캐리형 정글의 모습을 보이며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벵기' 배성웅 한 명으로 이전 세트까지 보였던 ROX의 경기력을 압도한 SKT는 마지막 세트로 경기를 끌고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양팀 정글러가 서로 초반에 활약했다. 한왕호는 엘리스로, 배성웅은 리 신으로 각각 초반 경기를 풀어나간 것. 그러나 배성웅이 이상혁과 콤비 플레이로 한왕호를 잡은 후 포탑 선취점까지 얻었다. ROX도 미드 타워를 가져가며 팽팽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러나 ROX의 기습 바론을 노려 역 4킬을 얻은 SKT는 30분 바론을 가져가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재차 바론과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간 SKT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리그오브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롤드컵]다전제에 강한 SK텔레콤, 또 ROX 울렸다 (0) | 2016.10.27 |
---|---|
[롤드컵]'페이커' 이상혁-'벵기' 배성웅, 롤드컵 최초 3회 결승 진출 (0) | 2016.10.27 |
[롤드컵] '벵기' 대활약 SKT, ROX 압도하고 2대 2 동점 만들어 (0) | 2016.10.27 |
[롤드컵] ROX, 3세트 접전 끝 SKT 잡고 결승 눈앞 (0) | 2016.10.27 |
[롤드컵] '미포터' 앞세운 ROX, 2세트 SKT 압도하며 동점 기록 (0) | 2016.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