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굉장히 떨렸다" 여자친구·러블리즈·오마이걸, 걸그룹 수능 어떻게 봤어요?

Talon 2016. 11. 16. 00:08

2015.11.13.


여자친구 유주, 소원, 은하와 오마이걸 비니(왼쪽부터 시계방향).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났다. 걸그룹 멤버들도 이날만큼은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내려두고 수험생의 한명으로 생애 첫 수능을 치렀다.

여자친구 중 수능을 본 멤버는 소원, 유주, 은하다. 1997년생 고3 수험생인 유주와 은하, 데뷔 준비로 미뤄뒀던 수능을 본 1995년생 소원은 12일 수능 시험을 치렀다.

소원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생애 첫 수능이라 굉장히 떨고 설렜는데 이렇게 끝나니까 후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주는 “말로만 듣던 수능 시험을 마쳤단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제 나도 좀 컸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은하는 “저희 언니 오빠가 수능 시험을 치룰 땐 제 차례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시험이 끝나니까 신기하고 뿌듯하다. 다들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러블리즈는 1997년생인 고3 수험생 류수정이 수능을 치렀다. 류수정은 “수능 당일 아침 너무 떨리는 마음으로 고사장에 갔는데 아침에 멤버들이 비타민과 도시락을 챙겨주셔서 든든한 마음으로 수능을 열심히 봤다”며 “활동 시기가 겹쳐서 공부를 많이 못해서 정말 아쉬웠는데 틈틈이 공부를 많이 하고 준비해서 이번 수능을 응시했다. 생애 처음 보는 수능이여서 떨리고 긴장된 마음이었지만 시험을 잘 마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러블리즈의 류수정은 휴대폰이 없어 매니저를 찾느라 수능이 끝나고 경비실 전화를 빌려 전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러블리즈가 1위를 할 때까지 휴대폰을 안 쓰겠다며 모두 회사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오마이걸의 1997년생 비니도 수능을 치렀다. 비니는 동아닷컴과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긴장도 안하고 잘 본 것 같다”며 “너무 긴장돼서 문제가 안 읽힐 줄 알았는데, 감독관도 편하게 보라고 격려해줘서 잘 본 것 같다. 내 자리가 제일 앞자리였는데, 감독관 선생님이 계속 응원의 눈빛을 보내주더라. 굉장히 따뜻하게 쳐다봐서 편안하게 본 거 같다. 그냥 학교시험 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에이프릴의 채원, 다이아의 채연, 은진, 예빈, 밍스의 다미, 베리굿의 서율, 에이코어의 케미, 라붐의 솔빈 등도 각지에서 수능을 치렀다. 남자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갓세븐 유겸, 세븐틴의 멤버 민규와 승관, 도겸이 수능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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