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6.
'에이핑크 남동생'으로 데뷔와 함께 주목받은 남성그룹 빅톤((VICTON, 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지난해 11월 가요계 첫 출사표를 던진 빅톤이 데뷔앨범 'Voice To New World(보이스 투 뉴 월드)' 활동을 마감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오랜 기다림 끝 설렘 가득했던 지난 몇 개월의 시간은 과연 빅톤에게 어떤 추억을 남겼을까. 데뷔 타이틀곡 '왓 타임 이즈 잇 나우?(What Time Is It Now?)'와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왕성한 활약을 보여줬고 이제야 한 숨 돌리게 된 빅톤을 만났다.
"지난해 11월 9일 데뷔해 마지막 방송까지 쉼 없이 달렸다. 솔직히 첫 방송을 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마지막 방송이라니 실감이 안 났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허찬)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신인이라 그런지 공백기를 갖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무대가 그립다. 하루라도 빨리 팬들 곁으로 돌아오고 싶다.(한승우)"
빨리 무대로 돌아오고 싶을 만큼 데뷔 후 지난 몇 개월은 빅톤에게 꿈만 같았다. 도한세는 "구름 위를 걷는 듯 매 무대가 설레고 재밌었다"며 "다음 활동 때는 더 멋있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왜 안 그렇겠는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실에서만 시간을 보내던 시절과 달리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꿈의 무대에 섰다. 임세준은 "매번 무대에 설 때마다 문득 멤버들과 눈이 마주치면 뭔가 이뤘구나라는 생각에 서로 마음이 울컥해졌다. 매순간 행복하게 무대를 했다"고 미소지었다.
행복으로 가득한 몇 개월의 시간이었다. 물론 부족한 점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연습할 때 못 느꼈던 감정을 무대에서 많이 느꼈다. 직접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과 연습 무대는 확실히 달랐다. 다행인 것은 무대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연습할 때는 잔소리하고 지적하기 바빴는데(웃음) 무대에 올라가니 서로 격려하며 사기를 북돋워줬다. 더욱 돈독해진 시간이다. 이번 공백기를 통해 더욱 팀워크를 다지고 실력을 쌓겠다."(한승우)
리더답게 한승우는 데뷔 활동을 통해 느낀 부족한 점을 꽉 채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춤이나 노래는 기본적으로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또 표정이나 제스처도 좀 더 연습할 생각이다. (정수빈)
아무래도 춤을 추다보면 라이브가 흔들릴 때가 많다. 안무할 때 라이브도 좀 더 신경쓰자고 멤버들과 얘기했다.(최병찬)
라이브를 하다보니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도 꽤 발생했다. 무선인이어가 떨어져 하마터면 선을 밟을 뻔한 적도 있다. 당황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표정에서 드러났다. 그런 상황도 고려해서 연습해야 할 것 같다.(강승식)"
멤버들은 스스로가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성장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에이핑크 남동생'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2집 활동 때는 더욱 비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에이핑크 선배님의 남동생이란 말 많이 듣는다. 그럴 때마다 부담감은 있지만 기분이 좋아졌다. 사람들이 더 알아봐 주시고 관심 갖고 지켜봐주셔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최병찬)
병찬이 말처럼 부담도 있지만 한 번 더 눈여겨봐주신다. 그래서 빅톤을 더 잘 알릴 수 있지 않나 싶다. 열심히 하겠다.(임세준)"
빅톤은 이제 갓 출발선에서 출발한 새내기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탓에 연말 가요시상식 신인상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 한해 열심히 달려 신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핑크 남동생'으로 누나들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빅톤. 그들의 화려한 2017년이 이제 막 꽃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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