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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홍보대사 송병구, "국제 대회 잘 하려면 현지 적응이 중요"

Talon 2012. 11. 3. 17:07

"WCG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중국의 샤쥔춘과 맞붙었던 2007 결승전"


삼성전자 칸의 프로게이머 송병구가 WCG 한국 대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월드사이버게임즈(Wordl Cyber Games, 이하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3일, CNN the Biz 강남교육연수센터에서 한국 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WCG에서 주최하는 오리엔테이션 및 힐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중국 쿤산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위해 WCG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송병구가 직접 참여해 한국 대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송병구는 지난 해까지 3년 연속 한국 대표 선수로 WCG를 경험한 선수다.비록 중국 관중들의 텃세와 컨디션 난조로 실수를 범하며 우승을 놓치는 아쉬운 모습도 남겼지만 WCG를 대표하는 선수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이날 송병구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07년 결승전에서 중국의 샤쥔춘을 꺾고 우승한 경험을 언급했고, "아무래도 금메달을 땄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기억하기 싫은 경기 역시 준우승에 그쳤던 2009년 샤쥔춘과 맞붙었던 8강전을 꼽았다. 당시에만 해도 샤쥔춘은 중국 내에서 굉장한 스타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부담이 컸다고.

특히 국제 경기에서는 경기 내적인 요소보다 외부적인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송병구는"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현지 적응을 얼마나 잘 하느냐였다. WCG가 미국에서 열렸을 때 기내식을 먹고 장염에 걸려서 고생한 경험이 있는데 그 이후로 먹는 것도 조심하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송병구는"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초라한 성적을 거둬서 많이 아쉽다. 하지만 아쉬운 만큼 한국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고, 모든 선수들이 꼭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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