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SKT, TSM 상대 경기력 회복하며 7승 기록

플래시 울브즈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승이 끊긴 SK텔레콤이 TSM을 제물로 경기력 회복에 성공, 7승을 기록했다.

14일 오전(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4일차 5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TSM을 격파하고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SK텔레콤은 킬을 내지 못했지만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며 포탑 체력을 깎기 시작했다. 그러나 11분 '후니' 허승훈의 솔로 킬로 기세를 올린 SK텔레콤은 정글 지역에서 추가로 상대 원거리 딜러를 잡아냈고, 14분 추가 킬과 함께 탑 포탑 선취점을 얻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페이커' 이상혁의 더블 킬이 이어지며 TSM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16분에야 첫 드래곤을 가져간 SK텔레콤은 미드에서 킬과 1차 타워를 가져갔고, 탑에서 허승훈이 재차 솔로 킬을 내며 바론에 대비했다. 여유를 찾은 SK텔레콤은 협곡의 전령까지 챙긴 후 19분에는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이후 바론 싸움에 대비했다. TSM은 SK텔레콤을 추격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SK텔레콤의 역습에 위기까지 맞았다.

22분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SK텔레콤은 24분 바텀에서 합류해 2차 타워를 파괴했다. 이어 등장한 화염 드래곤까지 가져간 SK텔레콤 T1은 바론 앞으로 상대를 끌어들인 후 추가로 2킬을 기록하고 바로 바론을 가져가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얻은 SK텔레콤은 32분 상대 본진에 올라 외곽 포탑을 모두 파괴한 후 억제기까지 파괴하기 시작했다. TSM 역시 역습을 가했지만 역으로 4킬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고, 결국 SK텔레콤이 TSM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 2017 MSI 그룹 스테이지 4일차
1경기 WE 승 : 패 G2
2경기 TSM 승 : 패 GAM
3경기 FW 승 : 패 SKT
4경기 G2 패 : 승 GAM
5경기 TSM 패 : 승 S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