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진해수도방위사령관 진해수 선수입니다~!
2005년 2차 7순위 지명을 받았으나 1년 유급 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였습니다. 이후 2007년부터 KIA 타이거즈의 좌완 불펜으로 본격적으로 등판하였습니다. 2007년 5월 3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하여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습니다.
2009년 시즌이 끝나고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후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습니다.
KIA 타이거즈 불펜에서 중요한 상황을 넘기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 2군으로 내려간 후, 2013년 5월 6일 SK 와이번스와 2:2 트레이드에서 KIA 타이거즈가 김상현과 그를 보내고 SK 와이번스에서 투수 송은범과 신승현을 얻게되었습니다.
2015년 7월 24일 에는 LG 트윈스의 신재웅, 정의윤, 신동훈이 SK 와이번스로 이적하고, 그와 임훈, 여건욱이 LG 트윈스로 이적하게되었습니다.
못 던질땐 '진해수소폭탄', 잘 던질땐 '진해수도방위사령관'으로 불립니다.
부산동삼초등학교
경남중학교
경남상업고등학교
투구폼이 상당히 특이한데 와인드업 없이 바로 앞으로 스트라이드를 내는 투구 동작을 가지고 있습니다. LG 트윈스에서 투구폼의 미묘한 교체로 성적이 조금씩 올라가고는 있는데, 진해수 선수 얘기가 언급될 때마다, 저 투구폼은 항상 회자됩니다.
가족들 대부분이 왼손잡이라고 합니다.
부산 출신이라 그런지 롯데 자이언츠의 열렬한 팬이라고 합니다. 상무 시절에도 롯데 경기를 보러 사직 야구장을 들락거렸을 정도라고... 2008년 소속팀인 KIA가 4강에 떨어졌는데 싸이에 롯데 응원하는 글 올렸다가 엄청나게 까였습니다. 그래서 별명도 진꼴빠.
2013 정규시즌 시작 전에 부친상을 당하였습니다. 광안대교 트레일러 사고 때 운전자이셨다고... 실종자 수색 작업 기한이 있는만큼 실종자 수색에 애를 먹었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진해수 선수 본인이 사비를 들여서 아버지를 찾는데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진해수 선수도 아버지를 찾지 못할까 불안하였다가 시범경기 마지막 날에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고. 그리고 부친상 끝나고 얼마 안 되어 트레이드 되기까지... 개중엔 이를 포함한 당시 트레이드 부분이 '타어강'의 한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성격이 굉장히 내성적이라서 기아에서 동료들과 친해지는데 1년 가량이 걸릴 정도였다고... 하지만 트레이드 이후 SK로 이적하면서 다정한 팀 분위기에 동화되었고 또 상무 시절 선임들도 다수 있었기에 이제는 적응이 잘된다고 합니다. 또한 LG로 트레이드 되면서 상당히 섭섭해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2014 시즌에 등판 횟수가 잦아지며 너무 많이 등판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자 본인은 오히려 나가서 못 던지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진해수 선수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
LG 트윈스 유튜브에 올라온 THE INTERVIEW 영상에서, 진해수 선수는 좌타자 스페셜리스트 역할로 등판하였다가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게 됩니다. 홀드냐 아니냐 혹은 짧은 이닝동안 특정한 타자를 저격하려고 등판하는 상황에서 실점을 하는경우 더 큰 비난이 쏟아지기 마련인데 물리치료실에서의 인터뷰에서 "잘 안맞는 날이네요"라는 말에 "제가 못한거죠, 못하는 날이죠"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LG 트윈스에 온 뒤 2016년 초중반까지 피칭에도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 많았는데, 8월을 기점으로 훨씬 더 자신감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8월 이후부터 현재 2017년 정규시즌 개막전에 이르기까지 무실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16년 포스트시즌 이후 인터뷰에서 "진해수도방위사령관", "진해수호신"이라는 별명을 아는가에 대한 질문에 처음 듣는다며, 아직까지 그런 별명이 과분하다며, 평범한 별명을 원한다는 대답을 한 바 있습니다. 이미 이때는 슬슬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던 때였는데, 호평을 들을만한 밸런스를 보여줬음에도 스스로는 불만족스럽다며 영광을 LG 다른 중간계투 투수들에게 돌렸습니다.
배우 류승수와도 묘하게 닮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상 진해수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