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의 염원으로 부활한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국내 e스포츠 역사와 함께한 최장수 FPS 게임 리그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리그)가 약 1년 4개월 만에 전격 재개됐다. 수 많은 외산 리그들 가운데 10년 넘도록 변함없이 최고의 국산 FPS 게임 리그 자리를 꿰차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만큼이나 2030세대에게는 깊은 추억을 선사하는 서든어택 리그는 게임과 리그의 역사가 궤를 같이 하는 유일한 국산 게임이다.

국내 온라인 최초 생방송 리그에 도전, 국산 e스포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다
지난 2006년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첫 방송 ‘마스터리그’를 시작한 서든어택은 국내 온라인 FPS 게임 최초로 생방송 FPS 게임 리그에 도전, 국내 e스포츠 종목의 활성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기존 네트워크 사정으로 경기가 중단된 이후 FPS 게임 생방송 대회가 비활성화되었던 국내 e스포츠 종목 다변화에 바람을 불어넣었다.

최초 여성부 리그 개설

지난 2006년 12월, 서든어택은 FPS 게임 종목 최초로 정규 여성부 리그인 ‘서든어택 레이디스 리그’를 개최하며, 여성 프로게이머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정 연령, 특정 성별이 주를 이뤘던 e스포츠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 셈이다. 이후 현재까지 서든어택 여성부 리그를 통해 배출된 선수는 150명 이상에 달하며, 특히, 서든어택 숙명의 라이벌인 ‘퍼스트제너레이션’과 ‘인플레임’은 일반부 선수만큼이나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3 섬머 팸치언스리그’부터 ‘2015-16 윈터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을 앞다투어 거머쥐면서 역대 여성부 최고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는 즐거움에서 참여하는 즐거움으로 확장

서든어택은 경기 위주의 일반적인 리그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드를 중심으로 하는 이벤트전과 현장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걸스데이’, ’AOA’, ‘아이유’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통해 게임 콘텐츠와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축제의 장(場)을 만들어왔다.
 

유저들의 염원으로 부활, 진정한 서든러들의 소통의 장

리그를 통한 클랜 문화 활성화, 그로 인한 서든러의 풀이 확장되면서 10년 넘게 챔스리그는 유저들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15-16 윈터 챔스리그를 마지막으로 1년 4개월이란 긴 휴식기를 갖게 됐고, 리그 재개에 대한 내부 고민은 깊어졌다.

이에, 서든러들의 관심도와 니즈를 적극적으로 확인코자 개발자 블로그,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리그 기획자가 직접 그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이례적으로 유저들과 가장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리그를 준비한 것. 이는 리그 재개 계획 수립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유저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영상을 기획해 시리즈 형식으로 공개했다. 1탄에서는 서든러에게 리그 재개에 대한 응원을 요청, 다양한 반응을 취합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았으며, 2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챔스리그 마스코트인 온상민 해설위원과 서든어택 대표 선수인 임준영 선수와 리그 재개에 대한 의지를 굳힌다는 내용으로 그려냈다. 이어 마지막 3탄에서는 서든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리그 기획자가 직접 리그 재개에 대한 기획서를 작성해 최종 승인을 얻어내는 장면까지 리얼하게 담아내며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총 상금 2억 7천만 원, 일반부 우승 상금 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부활!

1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부활한 ‘서든어택 2017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14일부터 15주간 매 주 금요일 오후 7시 넥슨 아레나에서 본선대회를 치른다. 본선에는 지역대회와 온·오프라인 예선을 뚫고 올라온 일반부 16개팀, 여성부 8개팀이 최고 우승자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특히, 새롭게 개편된 챔피언스리그 페이지를 통해 생방송 시청은 물론, 이후 일정과 출전 팀 및 선수 소개, 대진표, 이벤트 등을 한 눈에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기를 처음 관람하는 유저들이 경기상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옵저버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넥슨지티 최지환 서든어택라이브실장은 “앞으로도 서든러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응원과 격려로 완성형에 가까운 FPS 게임 대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특히 FPS 게임에 익숙한 유저뿐만 아니라 처음 경기를 접하는 유저들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