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에서 선수 인터뷰를 담당하는 인터뷰어는 대부분 여성이지만 중국은 예외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기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LPL)에서는 남성이 인터뷰어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LPL에서 인터뷰를 담당하고 있는 른동은 중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인터뷰어 중에 한 명이다. 그는 LPL에서 인터뷰어와 함께 LCK 중국어 중계 캐스터까지 맡고 있다.
포모스에서는 롤드컵 기간 리포터로 활동 중인 그와 만나서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른동은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용준 캐스터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배웠다. 또 그의 무대 콘셉트와 스타일이 정말 부럽다"고 말했다.
- 한국에서는 인터뷰어를 하는 남성이 거의 없지만 여기서는 존재해 깜짝 놀랐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 이름은 른동이며 예전부터 e스포츠 쪽에서 일하고 싶었다. 시즌4부터 LoL 쪽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계기가 OGN 전용준 캐스터의 방송 모습을 보고 난 뒤였다. 그분의 스타일을 배우고 있고 좋아한다.
- 하는 일이 리포터인가 아니면 캐스터인가?
▶ 리포터, 캐스터 둘 다 하고 있다. LCK 중국 방송에서는 캐스터를 맡고 있다.
▶ 처음에는 LoL을 좋아하는 유저였다. e스포츠를 좋아해서 일을 시작했지만, 어느 부분은 전용준 캐스터의 방송 모습도 있었다. 롤드컵 시즌4 때 안에서 경기를 봤는데 많은 팬과 함께 놀 수 있는 그의 무대 콘셉트와 스타일이 정말 부러웠다.
- LPL뿐만 아니라 롤드컵서도 유일한 남성 리포터인데 부담감은 없는가
▶ 리포터를 하는 여성분이 많지만 가끔 남성이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경기 내적으로 여성 리포터는 감성적인 각도로 바라본다면 저는 전문적으로 경기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롤드컵이 중국에서 하는데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 해외에서 진행된 롤드컵 시즌4부터 시즌6에서의 중국 팬이 대부분 시청자였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은 무대 위에서 하므로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 에게 중국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부담감이 큰 건 사실이다.
- 이번 롤드컵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롤드컵 개막식 때 참가 선수의 아이디를 직접 소개했는데 그 나라 언어로 정확하게 발음해야 했다. 그 부분을 배우는 과정이 힘들었고 기억이 남는다.
-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누가 인상적이었나
▶ 롱주 게이밍 '고릴라' 강범현이다. ROX 타이거즈 시절서 인터뷰할 때는 느낌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매력을 알게 됐다.
- 어떤 캐스터, 리포터가 되고 싶은가?
▶ 무대에서 프로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또 많은 팬에게 프로적인 시선에서 경기를 보여주고 LoL을 통해 팬들에게 용기를 주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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