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텔레콤의 A조, 2경기 만에 8강 윤곽 잡힐까

경우에 따라 단 두 경기 만에 A조의 8강 진출팀과 탈락팀이 가려질 수 있게 됐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주차 A조 경기가 15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한국대표 SK텔레콤 T1은 ahq e스포츠클럽(이하 ahq)와 2주차 A조 1경기를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총 3번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A조는 2주차 첫 두 경기 만에 8강 진출팀과 탈락팀이 가려질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다. 1경기에서 SK텔레콤과 ahq가 만나 SK텔레콤이 승리할 경우, SK텔레콤은 4승 0패로 8강행을 확정 짓는다. 

2승 1패로 2위를 기록 중인 클라우드 나인(이하 C9)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한다면 5승 1패가 된다. ahq는 SK텔레콤전을 패배한다면 1승 3패가 되고, 가능한 최고 성적은 3승 3패에 그친다. ahq가 승수에서 모자라기 때문에 SK텔레콤은 최소 2위로 8강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의 1주차 지표를 비교하면 ahq보다 우세한 부분이 많아 1경기를 승리하고 8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 게임당 평균 11킬 9데스를, ahq는 6.7킬에 10.3데스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두 팀이 1주차에서 맞붙었을 때 핵심 딜러인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은 단 1데스도 하지 않는 좋은 기량을 보인 바 있다. 

반면,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은 SK텔레콤과 정반대 성격의 경우의 수를 지니고 있다. EDG는 1주차 결과 3패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지는 2경기에서 C9과 만나 대결을 펼쳐 패배할 경우 4패를 되고, 2경기 승리로 3승 1패가 된 C9의 승수를 넘을 수 없어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된다. 

과연 A조의 향방은 두 경기 만에 윤곽이 나올 것인지, 아니면 B조에서 그러했듯 기막힌 경우의 수가 나와 롤드컵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꿀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