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핏츠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가 SK텔레콤과 지난 8강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남긴 말이다. 이번 롤드컵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상대 선수로부터 극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최전성기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결승 문턱까지 온 SK텔레콤은 통산 4회 및 3연속 결승 진출을 위해 중국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를 꺾어야 한다. 두 팀이 맞붙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1경기는 오는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다.
'페이커' 이상혁은 오랜 기간 '세체미' 자리를 지켜온 선수답게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SK텔레콤의 8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상혁은 그룹 스테이지 1주차 EDG와의 경기에서 3분경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갱킹과 13분경 '마우스' 첸 유하오의 로밍으로 전사하는 등 초반부터 집중 공략 당했다.
결국 SK텔레콤은 EDG와 글로벌 골드 1만 이상 격차가 벌어졌지만, 이상혁 오리아나의 4인 충격파를 앞세워 한타에서 승리하고 역전이 이룰 수 있었다. 2주차 EDG전에서도 이상혁이 오리아나 충격파를 사용해 EDG 원거리 딜러 '아이보이' 시엔짜오 후를 제압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이상혁의 진가가 가장 빛난 경기는 미스핏츠와 맞붙은 8강전이었다. 이상혁은 1세트에서 갈리오로 4킬 노데스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3세트에서도 탈리야로 미스핏츠를 견제해 40분 경기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라이즈를 픽한 4세트에선 6킬 1데스 6어시스트를 올려 세트 스코어 1:2 상황을 원점으로 돌렸다.
이처럼 이상혁은 앞서 SK텔레콤이 우승했던 3번의 롤드컵 못지않은, 아니 더욱 놀라운 경기력을 이번 롤드컵에서 발휘하고 있다. 4강 상대가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는 RNG라 하더라도 SK텔레콤의 승리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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