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SKT와 RNG의 질긴 인연, 이번에도 승자는 SKT일까

Talon 2017. 10. 27. 08:50
SK텔레콤과 RNG가 2017 롤드컵 8강에서 맞붙는다. 벌써 롤드컵에서만 3번째 다전제 승부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1경기가 오는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다.

SK텔레콤과 RNG의 첫 대결은 4년 전인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드로 예선을 면제받아 8강부터 치른 로얄클럽 황주는 조별 예선에서 뚫고 올라온 SK텔레콤 T1 K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롤드컵 첫 도전에 결승전까지 진출한 두 팀의 대결에서 SK텔레콤 K가 3: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SK텔레콤은 롤드컵 다전제에서 그 어떤 팀에게도 패하지 않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2016시즌 RNG는 재차 SK텔레콤과 만나 8강에서 맞붙었는데, 이때도 SK텔레콤이 RNG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으면서 승승장구해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SK텔레콤이 롤드컵 최초 3회 우승 및 2연속 우승 신화를 쓰며 '우승길'만 걷는 동안 만년 2인자였던 RNG. 운명의 장난처럼 이번에는 4강에서 SK텔레콤과 RNG의 대결이 성사됐다. 

RNG를 상대로 패배를 모르는 SK텔레콤이지만, 현재 '우지' 지안 쯔하오가 어느 때보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이번 롤드컵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한 트리스타나, 2연승인 트위치를 '우지'에게 허용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우지'의 성장을 방해하고 캐리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한편, 롤드컵에서 모두의 예상 뛰어넘는 깜짝픽을 꺼내곤 했던 이상혁이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한 카드가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SK텔레콤이 '로얄 네버 기브 업'이라는 팀명처럼 포기를 모르는 RNG의 도전을 또다시 받아넘기면서 결승에 진출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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