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할 얘기 많길래...'꼬꼬무' 한보사태편, 최초 2부작 편성
2023.03.28. '꼬꼬무' 최초 2부작 편성의 주인공은 정태수 한보 회장이다. 1969년 어느 날, 마흔일곱 살의 정태수는 종로 5가 뒷골목에 위치한 오래된 여관을 찾았다. 그곳엔 당대 최고의 역술인이라 소문난 백운학 선생이 있다. 말단 공무원 정태수는 50세를 앞두고 자식 키울 걱정이 깊어진다. 그런 그에게 백운학 선생은 "당신, 공무원 때려치우고 사업해! 대한민국 첫째 둘째 가는 부자가 될 걸세"라고 말한다. 정태수의 인생을 바꾼 말이었다. 백 선생은 사업 방향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줬다. 그는 “당신은 토(土)의 기운을 타고났어.흙을 만지면 큰 부자가 될 거야"라면서 흙을 만지면 큰 부자가 된다고 말한다. 정태수는 고민 끝에 광산업과 건설업을 생각해 낸다. 그리고 52세 나이에 사표를 던진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