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개개인만 놓고 본다면 정말 강하다. 그런데 이 팀, 어째서인지 성적이 안나온다. 올해 농심은 사람들에게 리그 오브 레전드가 슈퍼 플레이어의 개인 기량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작년 서머 시즌을 12승 6패, 6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장식한 농심은 ‘2022 LCK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모든 포지션에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며 보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선수단이 호흡을 맞춰가던 단계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 이슈와 함께 팀도 급격하게 무너졌다. 격리 후 돌아온 선수들의 기량과 팀합은 시즌 초반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와 함께 밴픽 단계와 운영의 문제점까지 드러나며 농심은 스프링 시즌을 5승 13패, 8위로 마무리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