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찻잔 속의 태풍으로 비유될 뻔 모래군단의 부활을 바라보는 스승의 마음은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리브 샌박 류상욱 감독은 톱니바퀴 같이 맞물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슬럼프에서 탈출한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리브 샌박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엔비’ 이명준과 ‘클로저’ 이주현이 2, 3세트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3연패를 끊고 시즌 9승째를 챙긴 뒤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디알엑스는) 꼭 이기고 싶은 상대였다.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은행 대전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