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명암이 엇갈린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과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 감독이 26일부터 광주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KIA는 지난 2월 이범호 타격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해외 전지훈련 도중 감독을 선임할 만큼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현재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범호 감독은 팀 사정에 밝은 편이다. 젊은 지도자답게 선수들과 친화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는 지난해 6위에 그쳤지만, 투타의 전력이 안정적이다. 이범호 감독은 “웃음꽃 피는 야구를 하겠다”며 대권 도전을 천명했다. 주장인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생겼지만, KIA는 지난 23일 만원 관중 앞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7-5로 이겼다. KIA의 개막전 승리는 2017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