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29

6점 차 뒤집은 1위팀 저력…“집중력 살아났고 최지민 구위 유지해주길” 꽃감독 화색 [오!쎈 부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다. 6점 차를 뒤집었다.KIA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6점 차를 뒤집으며 12-8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롯데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7승 8패 1무로 마무리 지었다. 정규시즌 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던 KIA는 이날 역전승으로 86승 55패 2무를 마크했다.  이날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윤영철이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이 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6회부터 타선이 대폭발했다. 6~7회 2이닝 연속 타자 일순에 6득점 씩을 올리면서 대거 12점을 폭발시켰다. 6회 올라온 최지민은..

야구 2024.09.29

이범호 감독, 윤영철 부상으로 겪은 시즌 최대 고비 회상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올 시즌의 최대 고비를 언급하며 팀의 어려운 상황을 돌아봤다. 이 감독은 5선발 투수 윤영철이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를 가장 힘든 순간으로 꼽았다. 윤영철은 올 시즌 7승을 기록하며 1선발 제임스 네일과 함께 팀의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7월 중순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었다. 팀은 이미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윌 크로우와 수술을 받은 이의리로 인해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긴 상태였다. 윤영철마저 쓰러지자 이범호 감독은 대체 선발 투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에 빠졌다. 감독은 "윤영철이 두 달간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땜질' 선발 투수를 기용할 수는 없었다"며 "김도현을 낙점해 3∼4이닝을 막아주길 기대했다"라고 말했다.김도현은 7월 19일 ..

야구 2024.09.24

이범호 마무리캠프 구상 확정 1호 나왔나… 유니폼 더러워질 준비 하고 오세요

이범호 KIA 감독은 선수들을 훈련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훈련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도 선수들의 컨디션에 맞춰해야 한다고 본다. 선수들이 지치고 힘들 때는 트레이닝파트의 건의를 다 수용해 훈련량을 조절해 준다. 올해는 ‘자율 훈련’도 많이 늘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훈련을 거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뭐라도 하고 경기에 들어간다. 이 감독은 “자율 훈련을 하는 날도 선수들이 다 나온다. 쉬라고 해도 안 쉰다”고 알듯 모를 미소를 지으면서 “그런데 예전보다는 훈련을 안 했을 때의 불안감들은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설명했다. 경기 전 훈련을 안 하면 뭔가 찜찜함을 느끼는 선수들이 있다. 루틴을 한꺼번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 ‘훈련을 하지 않고 경기에 들어가도 괜찮을..

야구 2024.09.14

"좋은 포수 한 명 나오지 않을까" 4월 감독의 호언장담, 9월 알을 깬 한준수

6일 광주 키움전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점2018년 1차 지명 입단, 지난해까지 활약 미미올해 이범호 감독 전폭적인 신뢰 속 입지 넓혀KIA 선두 행진을 이끄는 핵심 백업 코어 자원"조금 지나고 나면 우리나라에 또 좋은 포수가 한 명 나오지 않겠습니까."지난 4월 초 한준수(25)를 두고 이범호 KIA 타이거즈가 한 말이다. 당시엔 1군 백업 포수를 격려하기 위한 '립서비스' 정도로 해석됐다. 하지만 5개월 뒤 한준수는 감독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한준수는 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7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2회 말 첫 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 말 두 번째 타석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압권은 6회 말 세 번째 타석이었다. ..

야구 2024.09.08

'KIA 매직넘버 10' 김선빈 대신 서건창, 신의 한 수였다…꽃감독의 미소 "경험 많은 선수의 가치"

"서건창이 경험 많은 선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휴식을 자청한 김선빈 대신 서건창을 기용한 것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였다. KIA 타이거즈는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시즌 15차전에서 이틀 연속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끝내기 승리했다. 선두 KIA는 시즌 성적 77승 50패 2무를 기록하며 1위 확정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서건창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건창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는데, 역전 적시타와 끝내기 안타로 모두 영양가 높은 타점을 올렸다. 사실 서건창은 KIA로선 플랜 B였다. 경기를 앞두고 김선빈이 이범호 KIA 감독에게 휴식을 요청하면서 서건창에게 ..

야구 2024.09.06

길게 던지는 남자, 길게 보고 싶다면…

10년 연속 170이닝 앞둔 양현종이범호 감독 “투수 수명 한참 남아” 본인이 대기록 욕심 내려놓는다면내년부터 ‘이닝 관리’ 시작할 듯양현종(36·KIA)은 지난해까지 9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을 던졌다. 미국에서 1년 뛰었던 2021년을 제외하면, 에이스로 자리잡기 시작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매년 최소 170이닝을 던졌다.같이 시작했던 두자릿승수 기록은 지난 시즌을 9승으로 마치면서 ‘8년 연속’에서 끝났지만 양현종의 170이닝 도전은 올해도 10시즌 연속 계속되고 있다. 23일 현재 144이닝을 던졌고 KIA는 26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양현종이 등판할 기회는 5차례 정도 남아 있어 170이닝 도전 여지는 충분하다.양현종은 지난 21일 통산 최다 탈삼진 1위로 올라선 ..

야구 2024.08.27

'20-20 김도영' 향한 사령탑의 진심…"우리나라 대표하는 선수될 것"

이범호 KIA 감독 "너무 큰 부담 짊어지지 않게 할 것""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겁니다."시즌 일정의 반환점을 돌기 전에 20 홈런-20 도루를 달성한 내야수 김도영(21·KIA)을 향해 사령탑이 엄지를 세웠다. 이범호 KIA 감독은 "20-20을 이뤘기 때문에 30-30까지 가는 길은 홀가분할 것"이라면서 "가만 놔둬도 30 홈런 30 도루는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칭찬했다.이 감독은 25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난 23일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22년 KIA에 입단, 프로 3년 차인 김도영은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회말 '괴물' 류현진(한화)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 한방으로 김..

야구 2024.06.26

0:5→13:7 역전 드라마, 6일 만에 1위 복귀...이범호 “2아웃에서 빅이닝 완성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1위로 복귀했다.  KIA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13-7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KIA는 이날 선발 양현종이 흔들리며 4회까지 0-5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부터 팀 타선이 폭발했다.  KIA는 5회 김태군의 사구, 박찬호와 이창진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도영의 1루수 땅볼로 득점 없이 2사 만루가 됐다.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2로 추격했다. 최형우는 이 안타로 개인 통산 4078루타를 기록해 이승엽(4077루타)을 제치고 통산 최다 루타 단독 1위가 됐다. KIA는 6회 역전시켰다. 이우성과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야구 2024.06.13

'위닝 확보' KIA 이범호 감독의 찬사 "경기 거듭할수록..."[고척 승장]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를 안은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KIA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키움전에서 6대 4로 이겼다. 선발 투수 윤영철이 6⅔이닝 4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투구를 펼쳤고, 타선에선 김도영이 역전 3루타, 이우성이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23일 연장 접전 끝에 키움에 승리했던 KIA는 이날도 이기면서 주중 3연전 우세를 예약했다. 시즌전적은 19승 7패가 되면서 20승 고지 선착에 한 발짝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와 윤영철의 안정된 제구가 바탕이 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윤영철이 긴 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해줬다"고 칭찬했..

야구 2024.04.25

"김도영 홈런 정말 중요할 때 나왔다" 이범호 감독, '1할 타자' 김도영 앞세워 1위 되찾았다

KIA 이범호 감독의 실험이 대성공으로 돌아왔다. 선발 라인업을 대폭 교체했는데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 승부처에서는 하위 타순에서 3연속 대타 기용이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KIA는 연패를 2경기 만에 끝내고 9승 4패 승률 0.692로 선두를 되찾았다.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2 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하면서 NC 다이노스에 선두를 내줬던 KIA는 이번 승리로 다시 1위가 됐다. 이범호 감독은 이 경기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꺼낸 적 없는 선발 라인업을 가져왔다. 나성범 황대인에 이어 박찬호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비시즌에 생각하지 못했던 묘수가 필요했다. LG 선발이 왼손투수 ..

야구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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