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솔직토크 5

[이솔의 솔직토크] '깨어난 야수' 페이즈, 그의 목표

젠지 이스포츠의 왕자님, 그러나 경기만큼은 야수 그 자체의 공격성을 선보인 '페이즈' 김수환. 펜타킬에도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1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서머 1주 3일차 경기에서는 젠지 이스포츠(젠지)가 BNK 피어엑스(FOX)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완승했다.이날 경기에서 젠지는 FOX의 습격에 고전하기도 했으나 단단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물 흐르는 듯 한' 승리를 따냈다. 특히 페이즈 김수환은 시즌 첫 경기였던 1세트에서 제리를 활용, 상대 한가운데로 파고들며 펜타킬을 만들어냈다.상대의 진영을 무너트린 '바론 버스트'의 주인공 캐니언, 앞을 단단히 버텨준 기인과 리헨즈, 그리고 상대 체력을 깎아준 쵸비 등 모든 선수들이 만들어낸 멋진 성과였다. 개..

[이솔의 솔직토크] 베트남을 대표해 심장을 바친다

리바이 병장, 베트남의 영웅이자 GAM 병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그 리바이 병장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오기 전에 손 소독은 했는지 꼼꼼하게 필자의 상태를 체크한 리바이 병장, 성격대로 깔끔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군더더기 없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1라운드 라우드와의 경기에서 일격을 허용했던 GAM, 이번 승리에 대한 소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리바이 병장은 "병단의 피해 없이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어 긍정적인 결과였다"라며 잔잔한 기쁨을 드러냈다. 다만 승리와는 별개로 경기 초반은 가시밭길이었다. 상대의 카운터정글, 갱킹에서의 전사 등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이를 염두에 두고 있었냐는 질문을 건넸다. "의도와든 달랐다. 우리 병단의 초반 경기 장악력이 좋지 못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음을 ..

[이솔의 솔직토크] '2세트, 첫 단추부터 실수' 라우드 정글러 '크록' 박종훈의 복기 - ②

지난 1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다이브 과정에서의 판단 실수, 그리고 28분 교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경기를 패했다고 꼽은 크록 박종훈. 12일 PSG와의 2세트에서도 아쉽게 돌아서야 했던 '크록'. 바쁜 가운데서도 이날 인터뷰에서 치열했던 프로들 간의 경기를 필자 같은 일반 게이머들이 듣기 쉽게 풀어주려 노력했다. - 밴픽부터 고개 갸웃 2세트는 밴픽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힌 크록, 본래 그의 계획은 플레이-인 최고의 AD캐리로 꼽히는 카이사를 먼저 가져오는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1픽에서 등장한 LLL(라우드)의 챔피언은 뜻밖에도 니코였다. 왜 니코를 뽑게 됐을까? 상대 미드라이너인 메이플 황이탕을 억제하려는 의도였을까? "아니다. 앞서 말했듯, (1세트) 니코가 탈리야에 비해 선푸쉬를 잡고 라..

[이솔의 솔직토크] '어쩌면, 최고의 순간' 조선제일검 유칼 - ④

중국 웨이보 실시간검색어 10위 안에 오를 정도로 LPL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유칼의 눈물과 웃음. 울만큼 다 울었으니, 다음시즌에는 웃음만 가득 지어 보이겠다는 유칼의 각오로 시작된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유칼의 다음 시즌 목표, 그리고 소소한 번외 질문들을 들을 수 있었다. 소속팀 선수들과도 가까워진 만큼, 우승과도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 다음 시즌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는 더 나아진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으로서의 목표는 롤드컵을 노려보고 싶다. 많이 어려운 길이 될거다. 그래도 이번 시즌은 팀의 합이 조금은 늦게 맞춰졌다고 생각한다. 잘 정돈된 상태로 시작하는 서머시즌에는 나와 동료들의 고점이 폭발한다면 충분히 선발전까지 달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시즌 강팀으로 꼽히는 WBG..

[이솔의 솔직토크] "바쁜 꿀벌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 글럭게이밍 서혁진 단장 ②

완벽한 기회 포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 최초의 팀이 된 '글럭 게이밍'. 이야기를 진행하던 중 '불모지'에서 모집한 최초의 선수단(하섬-하쿠-최르-아크로뱃-통)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어떻게 그들이 이 팀에 합류하게 되었을까? 영웅들의 서사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통 선수는 현재 전 코치였던 '짝' 선수와 변경이 있었습니다"라며 친절하게 로스터 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모집 과정에서는 왕자영요에서 활동하던 선수, 펜타스톰 출신 코치, 와일드 리프트 종목에서 직접 선발한 선수들 등 다양한 루트를 거쳐 선수를 선발했다. 이어 그는 "선수단 모집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자부할 수 있는 사실은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을 모두 포함해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

와일드 리프트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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