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이가 잘해서 기분이 좋다. 그런데 큰일이다. 어디까지 갈지 몰라서 불안하기도 하다."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 HD를 2-1로 격파한 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경기 후 '애제자' 정호연에 대해 남긴 코멘트다. 울산전에 선발 출전한 정호연은 전반전에는 최경록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후반전에는 박태준과 함께 뛰며 그의 선제골을 도왔다. 추가골의 주인공 이강현이 투입된 뒤에는 엄지성과 함께 최전방에서 투톱을 이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이정효 감독의 '정효볼'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모범생 정호연은 이제 우등생이 됐다. 정호연은 현재 광주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선수, 대체불가 자원이다. 정호연은 이번 시즌 가브리엘과 함께 유이하게 광주에서 전경기(12경기)를 소화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