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승부였지만 젠지가 B조 1위로 우뚝 섰다. 29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에서 두 번의 순위결정전까지 치른 끝에 젠지가 B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DRX는 두 번의 순위 결정전에도 패배하며 3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1경기는 LCK 정규 시즌 1위인 젠지와 LPL 스프링 챔피언인 징동이 맞붙었고, 젠지가 모든 라인에서 징동을 압도하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는 중요 한타 때마다 궁극기 활용과 딜링 능력으로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젠지의 다른 선수들도 각자 슈퍼플레이를 한 차례씩 펼쳐 징동의 추격을 뿌리치고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31분경 바론을 사냥한 젠지는 속도를 끌어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