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한 채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위원 사퇴로 인해 5명만 남은 상태에서 새 감독 선임을 강행한 점을 문제 삼았다. 협회는 "위원장을 다시 선임하고 위원 역시 추가하여 해당 위원회가 이 일을 매듭짓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만약 기술위원회로 이관하려 했다면, 남아있는 위원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밤늦게 홍 감독을 찾아가 감독직 수락을 부탁한 것에 대해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면접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