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따는 데 일조한 미드필더 정호연(23·광주 FC)은 이후 K리그1 영플레이어 수상, 생애 첫 A대표팀 데뷔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본인의 커리어를 수놓았다.하지만 정호연에게 중요한 것은 상이나 감투가 아니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실행력을 보이는 이 미드필더는 한층 성숙해진 생각과 함께 자신의 꿈과 소신을 밀고 나갔다.스포츠한국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정호연을 만나 축구선수로서의 올바른 태도와 꿈, '스승' 이정효 감독에 대해 들어봤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해의 영플레이어, 국가대표 데뷔. 이러한 업적을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모두 이뤘다면 어깨가 으쓱할 법도 하다. 하지만 정호연은 오히려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