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5

‘케리아’ 류민석 “데프트 형도 10년 걸렸잖아요, 전 이제 시작인 걸요” [쿠키인터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지난 11월 5일. 우승팀이 가려지는 5세트, T1의 넥서스가 허물어졌다. DRX 선수단이 손을 번쩍 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동시에 ‘케리아’ 류민석(T1)은 얼굴을 감싸 쥐고 무너졌다. 그의 몸이 크게 들썩였다. 그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후, 22일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만난 류민석의 얼굴은 어느 때처럼 밝았다. 테가 얇은 동그란 안경에 하얀 터틀넥 차림의 그는 이날 유독 빛이 났다. 류민석은 이날 열린 LCK 어워드에서 상을 가득 쓸어 담았다. ‘올해의 서포터상’을 거머쥐는 영예도 안았다. 비록 롤드컵 최정상에 서진 못했지만, 그는 자신이 리그 최고라는 걸 알고 있다. 류민석은 “예상한 상은 몇 개 있었는데, ‘어시스트 킹’..

‘데프트’ 김혁규 “한 때 난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아니다” [쿠키인터뷰]

'데프트' 김혁규, 자신의 첫 롤드컵 우승 10년, 7수 만에 트로피와 입맞춤 한 때는 은퇴 생각...그러나 1년 더! ‘데프트’ 김혁규(DRX)가 7수 만에 자신의 꿈에 도달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던 그는 프로 데뷔 후 10년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소속팀 DRX는 이번 대회에서 철저한 ‘언더독(열세)’으로 통했다. 롤드컵 진출 티켓을 가까스로 따냈을 정도로 전력이 좋지 않았지만,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기적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플레이-인(예선)부터 대회를 시작한 팀이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건 DRX가 최초다. 난적을 차례로 꺾으면서 성장, 끝내 목표에 도달한 DRX의 ‘소년 만화’는 팬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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