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덕산 시절부터 ‘비니’ 권순빈은 일종의 만능 치트키였다. 디플러스 기아가 독주하던 배그 모바일에 경쟁 구도를 만들었던 덕산의 기둥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오더를 맡았던 그는 실력을 인정받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기존 3일에서 2일로 대회 기간이 줄어든 이번 시즌0을 지켜본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농심이 기존 선수들에다 실력 좋은 선수를 영입한게 바로 대회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그의 합류를 경계하기도 했다. 결국 ‘비니’ 권순빈은 자신의 역할을 완수했다. 오랜기간 디플러스 기아(DK)와 디알엑스(전 덕산 게이밍) 2강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 구도를 만들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판도 변화를 2025년 첫 대회부터 일궈냈다. 농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