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 겸 공동창업자가 이번 블리즈컨, 그리고 그 중에서 오버워치 리그에 대해 집중적으로 답했다.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재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블리즈컨 2017 현장에서 블리자드 CEO 겸 공동창업자인 마이크 모하임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오버워치 리그, 그리고 새로 발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에 관련해 답했다.
아래는 이번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 11번째 블리즈컨에서 게임 외적인 부분보다 내적인 발표가 많아진 거 같다. 행사의 방향을 이렇게 잡은 이유가 있다면
매 블리즈컨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새로운 컨텐츠가 많고 각 프랜차이즈마다 새로운 걸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외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오버위치 리그 관련해서 많은 발표를 했다. HP와 인텔이 스폰서로 참여했고 각 팀들이 이름이나 로고를 발표하고 있다. 파트너사와도 활발하고 다양하게 일을 진행하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1월 11일 정규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 블리즈컨에서 보여주는 것이 많은데, 어떤 부분을 얼마나 보여주고 싶은가
블리즈컨에서는 게이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열심히 해온 것을 같이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친다. 직접 와서 게임을 하고 의견을 받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개발자들도 블리즈컨이 게이머들과 직접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블리즈컨은 회사와 게이머의 연결 고리라고 생각한다.
- 이번 블리즈컨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발표가 가장 비중이 높았는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커뮤니티가 강한 게임이고, IP는 23년 정도 게임은 13년이 된 게임이다. 이제 이 게임은 삶이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강한 게임이다. 다양한 분위기에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게 서로의 유대감을 성장시킬 수 있다. 이 안에서 연애를 한다든지 평생 친구를 만난다든지 하는 일이 있다. 우리는 이 부분을 더 강화시킬 생각이다. 그리고 다중 접속이라는 부분에서도 발달시켜 이 게임을 지속시킬 생각이다.
그리고 커뮤니티가 크고 다양한 사람이 있다.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이는데 일부는 과거에 있던 예전 일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어서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두 가지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중 하나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다. 서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예전 경험을 그대로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향해가는 방향에서 또 새로운 확장팩을 소개했다.
- 현재 진행되는 방송 사업자와의 계약, 특히 오버워치 APEX와 연계되어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발표될만한 부분은 없고, 추후에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 프렌차이즈 게임들의 업데이트가 느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을 준비하고 있는가
게임들과 플레이어들을 우리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고, 자원과 시간이 투입되고 있다. 이번 블리즈컨에서도 업데이트에 대해서 많이 전달했는데 새 게임을 발표하다기 보다는 기존 게임에 대한 부분을 강화했고, 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 오버워치 리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그에 반해 APEX로 대표되는 지역 리그 상위팀이 오버워치 리그로 이동하며 문제가 생기고 있다. e스포츠 리그에서 팜 시스템도 중요한데, 팜을 강화할 방안이 있는지
오버워치 리그는 막 시작하는 단계다. 각종 리그에서 잘하는 팀이 선발되고 있고, APEX에서 많이 오긴 했지만 오버워치 e스포츠 생태계에 있어 건강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APEX의 경우 하부에 있는 선수들이 진출할 수 있는 동기 부여도 됐다. 그리고 전통 스포츠에서도 다양한 단계가 있는데 이것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어 건강한 생태계가 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오버워치 리그는 더 큰 보상이 있다보니 각 지역의 리그 컨텐더스와 아마추어들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리그이다보니 HP와 인텔 같은 기업들의 파트너쉽이 가능하기도 하다. 이는 각 팀 소유주에게 더 좋은 기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 e스포츠 리그가 팬 서비스라고 했는데, 최근에는 방향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한 사업을 하는 것이 e스포츠 구조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투자에 있어서도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e스포츠 사업의 경우 투자금 회수도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생태계를 만들어 투자한 만큼 얻을 수 있는 게 리그를 지속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버워치 리그는 지역에도 홈앤 어웨이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이나 머천다이즈 같은 것을 오버워치 리그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버워치와 오버워치 리그를 보는 팬들에게 중요한 일이다. 생태계 구축과 상업화가 상충되는 부분이 아니다.
- 이번 블리즈컨 발표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새 시네마틱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 시네마틱을 장편으로 만들 계획이 있는가. 그리고 블리즈컨 무대 기획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딱히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다. 그리고 영화 등에 대해서는 좋다고 생각한다. 블리즈컨 무대 연출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걸린다. 블리즈컨 전체의 기획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들어간다.
- 워크래프트 영화 후속작은 언제즈음 준비되나, 그리고 다른 프렌차이즈의 영화화는 계획이 있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준비 중이다. 아직 미정이다.
- 한국에서 배틀그라운드 열풍이 불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배틀그라운드는 인상깊은 게임이고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업계에서도 다른 게임이 잘 되는 게 좋은 일이다. 오버워치의 기반도 단단하게 다지는 중이다.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이슈를 끌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게임을 플레이해온 게이머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 좀더 모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데이트 했고, 이것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고 생각하고 커뮤니티 반응도 좋다. 이러한 것으로 수년에 걸쳐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블리즈컨은 전 세계의 게이머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행사다 지속적으로 블리자드가 게이머들 없이 있을 수 없기에 지속적으로 감사하고 보답한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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