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완전히 캐리해버린 플라워입니다"
2017 오버워치 월드컵 8강 4경기가 4일(한국 시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미국을 상대로 4:2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영상통화 인터뷰에는 이날 파라와 위도우메이커로 맹활약한 '플라워' 황연오가 나섰다.
황연오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요즘 못한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많은 킬을 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많은 이들이 한국 대표팀의 압도적 승리를 예상했지만, 의외로 '제이크'를 위시한 미국이 선전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에 대해 황연오는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게임에 집중하니 이길 수 있었다"며, "'새별비' 박종렬과 류제홍이 경기 내에서 멘탈을 잡아줬다"고 밝혔다.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이 남다른 의미다. 그래서 미국전에 임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이기니까 긴장감이 풀린다"고 덧붙였다.
준결승 상대는 중국을 3:1로 꺾고 올라온 프랑스. 4강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황연오는 "메르시 메타에는 완벽하게 적응했다. 자세한 분석을 통해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3:0을 내보도록 하겠다. 결승에 올라간다면 열심히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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