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bbq 운영의 키맨 '이그나' 이동근, SKT전 승리 이끄나

Talon 2018. 2. 7. 08:46
LoL에서 서포터는 아군 딜러들이 잘 성장해 경기를 캐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숨은 공신이지만, 그 공로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포지션이었다. 그럼에도 '이그나' 이동근은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만큼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4주 2회차 경기가 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다. bbq 올리버스는 5연패로 단일팀 출범 이후 최다 연패를 맞은 SK텔레콤 T1을 상대로 3승 달성에 도전한다.

bbq의 서포터인 이동근은 시야 장악과 교전 기여도에서 서포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bbq의 운영의 핵심이 됐다. 이동근은 3주차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분당 와드 1.8개, 분당 제어 와드 0.62개로 서포터 1위에 올랐다. 선취점 관여율에서도 37.5%를 기록해 서포터 중 경기 초반에 가장 공격적인 선수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근의 합류로 bbq의 여러 운영적 지표들도 달라졌다. 경기당 협곡의 전령 사냥 횟수는 2017년 0.2회에서 0.38회로 두 배 가까이 뛰었고, 15분 골드 격차도 롤챔스 평균보다 414골드 밑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500골드 이상 올랐다.

SK텔레콤은 최근 경기에서 매끄러운 운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포탑 파괴 지표는 지난해 평균 7.4에서 5.2로 낮아졌다. 경기당 협곡의 전령 지표에선 0.19를 기록해 작년의 0.37에서 반 토막이 났다. 경기 15분 골드 격차도 평균보다 438골드 더 많이 수급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1450골드 가까이 낮아져 현재 평균보다 1019골드를 밑지고 있는 상황이다.

bbq의 SK텔레콤 지난해 상대 전적은 4전 전패(세트 전적 1승 8패)다. 그러나 이동근을 필두로 한 초반 운영과 교전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고, 지난 KSV전에서 보여준 이동근의 슈퍼플레이가 겹쳐진다면 매치 승리도 충분히 가능하다. bbq가 SK텔레콤전 4연패와 이번 스플릿 2연패 끊을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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