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4주 1회차 2경기가 13일, 넥슨 아레나에서 KSV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로 펼쳐졌다. KSV는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진에어를 꺾고 9승을 달성, 상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이날 '앰비션' 강찬용은 스카너와 자크로 운영의 핵으로서 활약했다. 특히, 1세트에서 상대 팀 정글을 정확하게 끌어와 깔끔한 승리를 거두는 숨은 주역 역할을 해냈다.
다음은 강찬용과의 일문일답.
-오늘 2:1로 승리하고 포스트시즌 안정권에 들어섰다
▶포스트시즌까지 보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승리해야 상위권 팀들과의 싸움에서 기세 측면으로 밀리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잔여 경기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세트에서 KSV다운 깔끔한 운영이 나왔는데
▶오늘 경기에서 합이 안 맞았다. 첫 세트에서 세 라인 모두 이기고 있어 게임이 쉬웠다.
-2세트에서 패배한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끊기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화염 드래곤 앞에서 상대 팀에게 설계를 당했다. 그것을 기점으로 패배했다.
-오늘 승리로 KSV가 3연승을 달성했다. 어떤 부분을 보완했는지
▶개인 기량이 다른 팀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다고 생각해 끌어올리려고 했다. 팀워크는 지금도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회 경기를 치르면서 호흡이 안 맞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팀워크만 맞추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경우에 따라 순위가 더 올라갈 수 있다. 몇 위 정도 목표하고 있나
▶전승을 하면서 상위팀이 미끄러진다면 3위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큰 기대는 안 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전부터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팀은
▶어느 팀을 만나도 상관 없다. 결국 우승이 목표다보니 모든 팀을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KSV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을 때 코치진이 어떤 조언을 했는가
▶2~3년째 맞춰가면서 하셨던 말이었고, 결론은 '연습 부족'이었다. 삼성 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연습량을 늘렸다.
-스스로의 개인 기량은 어느 정도인가
▶개인 기량은 자신 있다. 얼마 전까진 개인 기량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많이 끌어올렸다. 팀 호흡은 첫 걸음 떼는 기분으로 연습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전까진 다 맞춰지지 않을까 싶다.
-다음 상대가 SK텔레콤인데
▶지금은 다소 부진하지만 언제 다시 최고의 팀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다.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승리할 자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와이프에게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 그리고 그동안 질타를 많이 받았다.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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