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크라운' 이민호, '페이커' 이상혁 상대로 새로운 카드 꺼낼까

Talon 2018. 4. 3. 10:53
'크라운' 이민호가 새로운 카드를 보여줄지에 이목이 쏠린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와일드카드전이 3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 T1과 KSV는 준플레이오프를 향한 일전을 벌인다.

시즌 초반, '크라운' 이민호는 말자하와 조이를 적극적으로 픽하면서 승수를 쌓았다. 하지만 두 챔피언의 너프 이후 이민호는 챔피언 폭을 더 넓혀야만 했다. 특히, 많은 미드 라이너들이 대안으로 코르키와 갈리오를 사용하는 사이 이민호는 두 챔피언에 대해 소극적이었다. 코르키는 전혀 픽하지 않았고, 갈리오는 두 번 픽해서 모두 패배했다.

이민호는 벨코즈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0일 kt 롤스터전 2세트 42분경 혼자 고립되어 전사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침착하게 브라움과 아지르를 끊는 슈퍼플레이로 막판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민호의 벨코즈 성적은 4승 1패로, 그동안 다룬 챔피언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필밴 카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와일드카드전에서 이민호가 상대할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 2라운드 대결과 마찬가지로 벨코즈를 밴할 것으로 보인다. 갈리오 같이 기존부터 등장한 챔피언들을 활용하지 않은 이민호가 벨코즈까지 막히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지기 때문. 특히, 이상혁은 카사딘과 애니비아 등 이민호가 픽하지 않은 챔피언들을 사용할 수 있어 밴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이민호는 8.5 패치에서 버프 된 조이를 비롯해 스웨인과 질리언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면서 챔피언폭 넓히기에 매진하고 있다. 과연 그의 노력이 와일드카드전에서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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