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Lira 남태유 선수입니다~!
아이디는 Lira이며 포지션은 정글 입니다. 소속팀은 클러치 게이밍이죠.
전남과학대학교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거쳐 2013년 5월 KT 롤스터에 입단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 2월 CJ 엔투스로 이적했지만 백다윤의 등장으로 인해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결국 이적한지 한달만에 CJ 엔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2015년 5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활동했습니다.
전남과학대학교 리그 오브 레전드 팀
KT 롤스터
CJ 엔투스
아프리카 프릭스
팀 엔비어스
클러치 게이밍
CTU 당시 이엠텍 NLB Spring 2013 KT A를 꺾으면서 KT의 주목을 받았고 A팀이 정리된 이후 리리스, 하차니와 함께 입단 테스트를 봤고 합격하였습니다. 당시 카카오가 있었고 카카오만이 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대신 리라가 들어오고 카카오가 B팀으로 간 것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B팀의 정글러였던 인섹이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이 있었으나 인섹이 탑으로 가고 카카오가 정글러를 맡으면서 해결되었습니다. 한편 CTU에서는 최초로 롤 프로게이머가 나왔다고 좋아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다음 시즌에서 리라의 팀 KT Arrow는 온라인 예선에서 탈락해 NLB에도 나오지 못 하는 반면 전 팀 CTU는 프로팀을 꺾으며 HOT6 Champions Summer 2013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그러나 결국 KT A가 CTU의 봇듀오를 영입하면서 옛 동료들과 재회했습니다. 블레이즈를 위협하며 강팀으로 꼽히던 T1 S를 격파하는 등 소속팀이 NLB에서 나름 선전했지만 그의 평가는 딱히 높지 않습니다. 주목은 썸데이, 하차니, 그리고 기복이 있지만 좋은 플레이를 꽤 보여준 루키 등이 받고 있는 상황. 결국 시즌 종료 후 KT A를 떠나 CJ 프로스트로 이적했습니다. KT A는 그의 빈자리를 형제 팀에서 카카오를 다시 데려와 채웠습니다.
애초에 CJ 프로스트 팬의 입장에서 성에 차지 않는 영입이었고, 아직은 팬심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이 영입된 코코와 함께 진에어 스텔스를 상대로 완전히 공기화되며 망했는데, 이 정도는 아직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므로 평가하기 성급한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진과 KT의 대결에서 소드로 이적한 그의 전임자 헬리오스가 팀을 캐리했고, 그의 전 소속팀인 애로우즈 또한 그 대신 카카오가 들어와 전력이 향상되었고 강해진 나진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헬리오스는 3연 이블린으로 팀을 롤챔스 본선에 진출시켰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의 전 소속팀 팬들은 그를 아쉬워하지 않고 그의 현 소속팀 팬들은 전임자를 떠나보낸 감독을 가루가 되도록 까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임자인 헬리오스와 상황이 비슷합니다. 당시 강퀴데이드림이 블레이즈에서 활약하기 시작했고, 클템이 빠진 팀의 오더가 한순간에 흔들리면서 클템을 재평가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리라도 상황에 의해 부담을 많이 느끼겠지만 실력으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빅파일 배틀로얄에서 진에어 스텔스의 연승을 끊으며 마스터즈의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같이 부진했던 코코가 단번에 팀을 캐리하기 시작한 것과 달리 리라에 대한 평가는 아직 미묘합니다. 그리고 결국 2월 28일 CJ Entus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페이스북서 삭제하고 닉변한 것으로 보아 스위프트에게 자리를 밀리고 방출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서머 시즌에 캐스퍼, 미스틱, 미소와 함께 아마추어 팀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2014년 7월말 KT의 입단테스트를 보고 있다고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루머로 판명됐습니다. 이후 중국의 OMG 2팀에서 뛴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2015 LSPL에 참가하는 OMG의 2팀 OMD는 전혀 다른 로스터를 영입한 새 팀이므로 기존 2팀의 일부는 1팀 서브가 되고 나머지는 해체된듯.
이후 롤챔스 승강전에서 Anarchy의 정글러의 멤버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승강전에서 1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롤챔스 섬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롤챔스에서 밀려날 당시 리라의 약점은 육식성이 의외로 부족하다는 것이었는데, 아나키에서는 정글이 전적으로 미드만 봐주는 전술을 구사하고 가끔 봇으로 통수를 치는 정도이기에 높은 성장력과 역갱을 장점으로 하는 리라의 스타일이 팀의 에이스 미키를 돋보이게 해주고 있습니다. 한타의 팀 아나키답게 한타에서 제역할을 잘 해내는 것은 덤. 아주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낮은 기대치에 비해서는 선방중입니다. 그래도 팀이 게임 초반에 전술적 다변화를 꾀할수록 리라의 개인기량이 좀 아쉬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키의 디스아닌 디스에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오히려 솔랭 챌린저를 찍더니 케스파컵 12강 나진과의 1세트에서 킨드레드로 캐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 킨드레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결코 거품이 아니었습니다. 케스파컵에서 리라를 이긴 아레스나 리라의 상위호환으로 평가받던 벵기가 전부 캐리형 정글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고 몰락하는 동안 리라는 메타에 맞는 정글러로 한 단계 도약한 상태.
16스프링과 서머에서도 강한 전투력의 아프리카에서 중심을 맡았으나 16시즌이 종료되고 아프리카와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유럽 LCS 승격팀인 Misfits와 링크가 뜨는 중입니다. 유럽의 젊은 피 Misfits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개인기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운영이 1부리그에 통할지 애매하다는 평이 많은데 아프리카에서 익수와 더불어 오더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리라가 있다면 다음 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12월 3일 프랑스의 바이탈리티와 계약했다고 기사가 떴습니다. 먼저 계약한 'Hachani' 하승찬과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었으나...유럽 적응 문제로 팀을 나왔다고 합니다. 바이탈리티는 리라의 대체 선수로 정글러로 포지션을 전향한 갱맘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25일, 북미 LCS팀 엔비어스의 팀 공식 트위터에서 발표한 로스터에 포함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결국 바이탈리티 대신 엔비어스에 합류하였습니다.
엔비어스에서는 그야말로 혼자 고통받고 있습니다. 닌자는 북미 중간도 안되는 기량으로 용병TO를 먹는 값을 못하고 세라프도 그냥 현지인같은 모습에 바텀라인도 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혼자 뭔 수를 써도 결국 아무것도 안되는 양상이 자주 나옵니다. 트포를 가는 AD니달리로 기막힌 캐리를 해냈으나 다음세트를 내리 지며 패배하는 경기도 있는 등 고통받고 있습니다.
승강전서도 엔비 강등확률 70 잔류확률 30이라는 현지여론이 있었으나 닌자와 하쿠호는 여전히 수준 이하고 아폴로와 세라프조차 영 상태가 미묘한 것을 리라가 골드코인과의 마지막 다전제에서 리 신으로 슈퍼하드캐리하면서 기적같은 잔류를 실현시켰습니다. 마치 지난 시즌의 위즈덤이나 프록신이 떠오르는 레벨.
그리고 꼴찌팀 정글러가 NA LCS 정규시즌 올스타팀에 들어갔습니다. 스벤스케런이나 컨트랙츠를 필두로 상위권 팀의 정글러들이 큰 기복을 보여준 탓도 있고, 이번 NA 투표가 소소한 트롤링이나 독특한 시각이 섞여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쨌든 리라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주변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을 확인한 셈입니다.
서머시즌 미드 교체로 나름 날아올라 6위로 시즌을 마감했으나 탑 세라프의 더 심각해진 부진과 미드 니스퀴 정도 빼고는 나머지 팀원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캐리력으로 인해 리라가 망하면 그대로 팀이 패배하는 경향이 너무 심했고 이로 인해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등후보에서 미드 하나 바꾸고 6위까지 뛰어오른 것만 봐도 나쁜 시즌은 아니었으며, 역으로 본인의 기복이 드러날 여지도 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레딧 일각에서 북미의 스코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위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NA LCS 신생팀인 Clutch Gaming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규시즌에는 안정적이고 강한 미드인 페비벤을 본인도 안정적으로 시팅하는데 점점 주력하면서 개인 존재감이 줄어든 편이었습니다. 특이한 픽을 많이 가져가면서 기복으로 All-pro 팀 3순위에 못든 것은 덤. 하지만 강팀 TSM을 상대한 플레이오프에서는 특급 유망주 마이크영을 어느샌가 압도하는 존재감을 뿜어내며 팀을 4강으로 올렸습니다. 동시에 하쿠호, 페비벤과 함께 TSM의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좌절시킨 주역이 되었습니다.
4강 승리 후 인터뷰에 의하면 다소 향수병이 있는 느낌입니다. 아프리카가 미드카더급 팀이라도 뚜렷한 플레이스타일과 BJ였던 팀원들의 인기도로 인해 코어 팬층은 부족해도 호감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는데, CG의 경우 성적 대비 인기도가 심히 애매하고 나머지 용병 슬롯도 유럽인이다 보니 팬과의 소통도 팀원과의 소통도 적어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황인듯. 업셋으로 인해 깜짝 놀란 레딧 팬들은 이 소식에 안타까워하면서 기존 인기팀들처럼 비하인드 영상 등을 통해 접촉도 늘리고 넷상 인기도를 높이는 방법도 제안하는 등, 점차 리라와 C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다리우스가 나온 2012년 5월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게임 센스를 지니고 있었던 듯. 실제로 전남과학대학에 들어올 당시만 해도 은장 수준 밖에 안 되었다고 합니다.
프로필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눈이 아주 작습니다.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면 (-_-) 정도. 그래서 2016년 2월 20일 SKT전에서 각성 모드 별명으로 눈 뜬 리라가 붙었습니다.
이상 남태유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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