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승격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그리핀이 본격적인 도장깨기에 나선다. 현재 6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그리핀은 앞으로 플레이오프권 강호들과 맞붙는다.
그리핀은 2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킹존 드래곤X를 2-0으로 완파했다. 두 세트 모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리핀이다. 그리핀은 2018년 치른 공식경기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난 스프링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에서 전승으로 우승한 뒤 승격한 바 있다.
그리핀은 롤챔스에 승격한 이후 주로 중하위권 팀들과 맞붙었다. 이들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한화생명, MVP, bbq 올리버스, 진에어 그린윙스를 순서대로 꺾었다. 그리고 메타 부적응에 신음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던 SK텔레콤 T1을 잡았다.
하지만 오늘 킹존전을 시작으로 강팀과의 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핀은 오는 28일 지난 시즌 3위에 올랐던 kt 롤스터와 대결한다. kt는 현재 7위(3승3패 +2)로 다소 주춤하고 있는 kt지만, 앞선 경기에서 젠지의 전승행진에 훼방을 놓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그리핀은 짧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7월11일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붙는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기도 한 아프리카는 올 시즌도 공동 4위(3승2패 +3)로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프리카전 이틀 뒤인 13일에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젠지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젠지는 현재 4승1패(+4)로 그리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5위를 기록했다.
젠지전을 끝으로 그리핀의 첫 여정은 반환점을 맞이한다.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는 “승격 직후에는 4위에서 5위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남은 3경기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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