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유강남 선수입니다~!
LG 트윈스에 2011년에 입단하였습니다.
2012년 시즌 종료 후에 상무 야구단에 입단하였습니다.
LG 트윈스 복귀 후 다음 시즌부터 활약하였습니다. 2016 시즌에 FA로 정상호를 영입하였으나 주전 자리를 차지하여 좋은 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에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였고, 팀내에서 가장 많은 17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즌 후 열린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3위를 차지하여 주목받았습니다.
청원초등학교
휘문중학교
서울고등학교
공격형 포수 유망주 중 하나이며, 대부분 포수가 그렇듯 발이 느리지만 컨택이 매우 좋은 편이고, 어깨도 수준급 이상이라 송구는 나쁘지 않습니다. 스윙이 좋은 편이라 장타력이 좋습니다. 2017년에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17홈런을 기록했는데, 규정 타석을 채우면 20개는 가뿐하다고 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점은 좋은공 나쁜공 가리지 않고 자기 컨택을 이용해 갖다 맞추려고 하는 것인데, 이 탓에 삼진이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컨택빨로 삼진 개수는 평균 정도입니다.
상무 전역 후 최경철과 교대로 포수를 보면서 출장 빈도를 서서히 늘려가고 있으며 포수로서의 능력이 개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사와 루카스 등 공이 좋은 외국인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을 때 7이닝 노히트 노런 등을 기록했습니다. 유리 멘탈의 루카스를 잘 던지게 하는 걸 보면 젊은 나이임에도 투수를 잘 다독이는 듯합니다.
17년도 초중반에 부진을 겪고 2군으로 내려갔을 때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갈아보자.'라는 생각으로 강민호의 타격폼을 따라하게 되었고, 자신에게 적용했는데 타격폼이 잘 적응되었는지 1군 복귀 후 홈런을 뻥뻥 쳐대며 LG 역대 두 자릿수 홈런 포수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여전히 야구 선수는커녕 사람 구실도 못 하는 정상호와 대비되어 망해버린 17시즌에서 박용택, 허프, 차우찬과 함께 그나마 야구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인 블로킹과 도루 저지 부분에서 잘 가다듬고 타격에서의 기량도 만개한다면 LG의 프랜차이즈 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유강남 선수와 함께 김재성과 박재욱, 김기연 등도 잘 성장을 한다면 LG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포수난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을 받으면서 스트라이크존으로 최대한 가깝게 끌어당기는 프레이밍이 아주 뛰어납니다. 타구단 팬들조차도 10개의 볼중 4~5개는 스트로 만들 미트질이라고 평가하는중. 그동안 조인성의 역프레이밍질에 질려버린 LG팬들은 유강남 선수의 지능적인 미트질을 높게 평가하는중. 덕분에 2018년 4월 30일 기준 프레이밍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헨리 소사 와는 궁합이 안맞는지 소사가 선발로 나오는 경기는 대부분 백업포수행입니다. 소사가 유강남 선수하고 안맞아서 정상호를 요구한건지 코칭스텝의 판단인지는 불명. 유강남 선수의 증언에 따르면 소사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해 투구 리드를 자신이 직접 하는편이라고 하는데 비슷한 성향의 스캇 코프랜드를 신랄하게 까고 정 반대의 성향의 허프를 칭찬한걸로 보아 유강남 선수가 이러한 성향의 선수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듯 합니다. 하지만 워낙 체력소모가 극심한 포수 포지션에서 소사 경기에만 쉬고 그 비축된 체력으로 나머지 경기에서 불태울수 있으니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워낙 호쾌한 스윙 덕에 공격만 추구하는 포수로 보이지만, 저래뵈도 굉장히 학구열이 강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핸드폰으로 타격영상을 보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건 물론이고 덕아웃에서도 항상 필기를 하며 공부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자세가 남다릅니다. 실제로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공수에 있어서의 피드백이 확실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게으른 태도로 신망을 잃어버린 조윤준과는 달리 유강남 선수는 팬은 물론 현장과 해설진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만...학구열이 넘치지만 본인이 무엇이 부족한지 모르는듯합니다. 공격력은 2017년 시즌과 2018년 전반기까지의 모습만 보여주어도 부족하지않습니다. 타격쪽에 가진재능이 굉장히 좋은것은 부정할수없는 사실. 그러나 진짜 문제점은 공격력이 아니라 수비력입니다.
블로킹 능력의 부족과 볼배합의 문제가 유강남 선수가 진짜 보완해야할 문제점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우선 블로킹 문제에서는 투수들의 변화구 궤적조차읽지 못하는 것이 드러날 정도로 미트의 방향조차 공 방향조차 따라잡지 못하고있습니다. 게다가 블로킹은 몸통으로막아야하는데 어정쩡한 자세로 막을 공도 폭투로 만들어내는 기적을 연출하고있습니다. 이미 17시즌에도 주자가 3루에 있는 상황에서 블로킹 부족으로 실점을 남발했는데 18시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런식이면 투수들이 커브와 포크볼, 체인지업같은 종으로 떨어지는 계열의 변화구를 어떻게 포수를 믿고 던지겠는가? 볼배합문제로 넘어가기 이전에 블로킹과 더불어서 짚고 넘어가야 할 수비쪽에서의 문제점은 포지셔닝입니다. 포지셔닝이 거의 최악입니다. 좌타기준으로 바깥쪽 꽉찬공을 요구할때그 코스를 본인의 몸통 가운데에다가 놓고 미트를 갖다놓아야 투수가 안정감을 느끼는데 유강남 선수는 지나치게 빠져앉아서 미트만 그 코스에다가 대놓기 때문에 투수가 안정감이라곤 느껴 볼 수가 없습니다. 몸쪽으로 붙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자에 본인의 모습이 가려질때까지 붙어앉아서 공을 받습니다. 그야말로 최악.
볼배합 문제는 사실 유강남 선수의 문제인지 벤치의 문제인지모르겠으나 정상호가 정찬헌을 리드할 경우와 유강남 선수가 리드할 경우, 차우찬을 두 포수가 리드할 경우를 살펴보면 차이를 느끼지 않을래야 안 느낄수가 없습니다. 투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누구나 알고 대처하는 패턴으로 투구수를 불리고, 투수의 빠른볼 구위가 좋을때도 지나친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투구수를 불립니다. 그야말로 노답. 타격능력만 보고 유강남 선수를 포수로써 높게치는 강남맘들 덕분에 문제점들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개선이 안된다면, 타격능력을 살리기 위해서 1루수나 다른 수비포지션으로 전환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1년 입단 초기 서울고 선배인 김동수를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불펜피칭에서 포구하는 기합소리가 매우 파이팅이 넘칩니다.
불교 신자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상당히 덩치가 있고 얼굴도 컸었지만, 프로에 와서는 얼굴이 준수해진 듯 합니다.
은근히 외국인 선수 인성 감별사로써 재능이 있습니다. 윤세호의 팟캐스트 에서 유강남 선수의 외국인 선수 인성 감별능력을 볼수 있습니다.
이름이 유강남이다 보니 별명은 강남스타일.
잠실 한가운데를 넘기는 홈런을 칠 정도로 거포형 포수지만 이상하게 끝내기와 인연이 없습니다. 언제 처음 끝내기가 나올 지 궁금한 상황.
이상 유강남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