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프로리그 D-1]프로리그 첫 출전 EG-TL, 국내외 스타 게이머 총출동!

Talon 2012. 12. 7. 18:19

김성환 감독,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


프로리그 최초 해외 팀 참가로 화제를 낳은 EG-TL의 한국 무대 데뷔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KT 롤스터와 개막전을 치를 EG-TL은 '스테파토' 알리예스 사토우리와 '헉' 크리스 로렌저, '아이드라' 그렉필즈 등의 인기 게이머들을 보유한 북미 연합 팀으로, '히어로' 송현덕, '태자' 윤영서, '염선생' 염보성과 같은 한국 게이머들도 속해 있어 더욱 익숙하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EG-TL은 지난 6일, 제8게임단의 간판 게이머였던 '폭군' 이제동을 임대함으로써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렸고, 엔트리 발표 이후 개막전 승리를 위한 최후의 담금질에 돌입한 상태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대부분의 팀들이 "해외 연합 팀인 EG-TL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될 것"이라 입을 모았듯 올 시즌 EG-TL의 선전을 기대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이에 대해 EG-TL을 이끌게 된 김성환 감독은 "협회 소속 팀들이 우리 팀의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상대 팀들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라며 "그 중에서도 우리 팀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임요환 수석 코치의 SK텔레콤이 가장 신경 쓰이는 팀"이라고 맞받아쳤다.

해외 연합 팀인 만큼 프로리그 시즌 중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발생할 경우를 배제할 수 없는 EG-TL은 타 팀에 비해 로스터나 엔트리 구성에 있어 불리한 측면도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팀 워크를 맞추는 데 있어서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선수들과 되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눠 밸런스를 맞출 예정이고, 가급적이면 선수들이 원하는 바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혀 우려를 불식했다.

또 이제동의 합류로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은 김 감독은 "프로로서의 마인드가 뛰어난 이제동 선수는 언행 역시 모범적이라 팀 내에서 맏형으로서의 역할도 해줄 것이라 기대된다"고 설렌 마음을 드러냈고, "이렇게 좋은 라인 업을 갖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그건 전적으로 코칭 스태프의 잘못"이라며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외국인 프로게이머가 출전한 적은 있었지만 해외 팀 전체가 프로리그에 뛰어든 것은 전례가 없던 일. 과연 강력한 국내외 에이스 카드를 다수 보유한 EG-TL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프로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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