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 사수 위해서는 종족 변경한 선수들의 활약 필요해
우승, 내친 김에 한번 더!
창단 후 첫 우승에 성공한 CJ 엔투스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에서도 또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CJ가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스타2로의 완전 전환에 따른 선수들의 기량 향상, 그리고 연간 리그로 펼쳐지는 장기 레이스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지난 시즌 CJ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김정우-김준호라는 막강한 스타2 에이스 카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CJ는 스타1 경기에서 57.9%의 승률을 기록해 8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반면, 스타2에서는 김정우(9승)와 김준호(8승)의 고군분투에도 승률이 44.8%에 불과했다. 포스트시즌 스타2 경기에서 거둔 8승도 김준호의 4승이 포함된 기록이다.
따라서 이번 시즌 스타2 전력 다양화가 시급한 CJ에서는 이경민-신상문-장윤철-신동원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우선 지난 시즌 막바지에 테란으로 전향한 이경민과 최근 프로토스로 변신한 신상문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CJ의 성적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1주차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이경민과 신상문 모두 뛰어난 게임 센스를 자랑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스타2 전패의 굴욕을 맛본 장윤철과 이번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는 신동원 역시 남다른 각오로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상태다.
한편 CJ 김동우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2배 정도 길어진 연간 리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감독은 "예전부터 CJ가 정규시즌에서 강팀에게 크게 밀린 적은 없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며,"항상 마지막에 부족한 2%도 지난 포스트시즌을 통해 모두 풀어냈다"고 전해 이번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정규시즌 1, 2라운드가 최종 성적을 좌지우지한다고 밝힌 김 감독은 "각 라운드에서 최소 4~5승을 목표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토록 원하던 단체전 우승에 성공하며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고취된 CJ. 과연 지난 시즌에 얻은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CJ가 프로리그 우승컵을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 포모스
반응형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플래닛 프로리그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 (0) | 2012.12.07 |
---|---|
[프로리그 D-1]프로리그 첫 출전 EG-TL, 국내외 스타 게이머 총출동! (0) | 2012.12.07 |
[프로리그 D-1]에이스 건재한 삼성전자 칸, “완전 전환, 병행보다 편해” (0) | 2012.12.07 |
[프로리그 D-1]제8게임단, 이제동-염보성은 떠났지만… "이변은 우리가 만든다!" (0) | 2012.12.07 |
[프로리그 D-1]‘황제’ 임요환이 이끄는 SK텔레콤, “클래스는 영원할 것” (0) | 2012.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