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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런던 김광복 감독 "위기는 온다..방심 최소화할 것"

Talon 2018. 9. 4. 08:44

김광복 MVP 오버워치 팀 감독이 오버워치 리그 런던 스핏파이어 지휘봉을 잡게 됐다. 

런던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버워치 시즌2를 앞두고 김광복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런던은 김광복 감독과 'Jfeel' 김정민, 'Agape' 홍철용 코치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 했다. 

지난 2011년 스타테일(해체) 스타2 팀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김광복 감독은 2014년 MVP에 합류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을 맡아 최강팀 자리에 올려놓은 김 감독은 이후 오버워치팀인 스페이스 소속으로 컨텐터스 리그를 경험했다. 

김광복 감독은 포모스와의 전화통화서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있지만,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나면 방심할 가능성이 크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 보니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2 때도 그랬다. 내가 가더라도 위기는 올 것이다. 위기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런던 스핏파이어 감독으로 가게 됐다
▶ 처음에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우승팀이라서 '내가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에 민폐만 끼칠 것 같았다. 그렇지만 예전부터 오버워치 리그에 관심이 있었다. 운 좋게 인연이 닿아서 합류하게 됐다. 

- 런던팀으로부터 제안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런던팀의 성적이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당시에는 내 도움이 필요할 거 같았다. 이후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선수들 기량도 올라가면서 생각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었다. 

- 런던팀에서는 팀의 체계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 선수들을 한 번 만났을 뿐이다. 게임 내적인 부분 등 다른 것은 숙소 생활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 

- 시즌1 우승팀이다 보니 부담될 것 같은데
▶ 엄청나게 부담된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감독님이 오더라도 똑같을 것이다. 감독 입장이라면 똑같을 것이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우승팀이다 보니 시즌2서도 거기에 걸맞는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 오랜 시간 있었던 MVP와 결별하게 됐다 
▶ 팀에 합류한 지 만 4년이 되어 간다. 아쉬움이 가장 크다. 오버워치 팀을 맡은 것도 다 같이 잘 되길 원했고, 리그로 넘어가고 싶었다. 그렇지만 내 기량이 부족한 탓에 잘 안됐다. 선수들과 팀에 정말 미안하다. 

- 오버워치 리그 시즌2 목표는 무엇인가? 
▶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있지만,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나면 방심할 가능성이 크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 보니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2 때도 그랬다. 내가 가더라도 위기는 올 것이다. 위기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 MVP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 팬 입장에서는 내가 빠지면서 오버워치 팀에 대해 걱정할 거로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 오버워치 리그, 컨텐더스 팀이 전부 리빌딩 기간이고 MVP 팀도 그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혹시나 선수가 나가더라도 좋은 상황에서 결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하고 싶다. 신입 코치도 보강 중이다. 또한 런던에 가서도 최대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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