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 한국사업실 임우열 실장은 "PGI는 전 세계에서 1억명의 시청자가 시청했고, 한국에서도 새벽 3시임에 불구하고 10만명이 시청했다.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지만, "각 대회마다 방식이 다름에 따른 이해, 평균 경기 시간 35분에 달하는 경기 시간으로 인한 지루함 등 여러 피드백이 있었다"고 전했다.
기존에 PSS, APL, PWM으로 나뉘었던 대회는 PKL이란 단일 리그로 진행된다. 이번 PKL 2018 #2에는 오픈 슬롯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4개 팀이 합쳐졌다. 하반기 참가팀은 기존보다 줄어든 32개 팀이 참가한다.
정규 리그 시작과 함께 진행되는 위클리 매치는 오는 내달 1일부터 총 7주에 걸쳐 월, 수, 금 오후 6시에 치러진다. 금요일엔 위클리 매치의 최종전이 진행된다. 최종전은 각 조의 상위 8개팀이 진출한다. 위클리 매치 상위팀과 코리아 파이널 상위팀에겐 해외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시드권이 부여된다.
e스포츠의 자생과 수익 구조 개선, 안정적인 선수 육성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펍지주식회사는 PKL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인게임 아이템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총 판매 순수익의 25%는 리그 참가 팀에게 균등 배분한다.
총 상금 규모는 2억 3500만원이며, 각 주 위클리 매치 1위 팀에겐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체 정규 시즌 상위팀, 최고딜러, MVP에겐 총 1억원이 제공된다. 코리아 파이널 상위 3개 팀과 MVP에게도 총 1억원이 배정된다.
최대 500점부터 최소 5포인트까지 주어졌던 기존 포인트 매트릭스에도 변경이 이루어졌다. 킬당 1포인트가 주어지고, 1위부터 4위까지만 라운드 점수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바뀐다. 주별 성적에 따라 PKL 포인트 최대 100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조편성에 대한 공정성을 위해 위클래 매치 4주간의 성적을 반영해 5주차부터 새롭게 조를 편성할 예정이다.
경기 내부 구조도 바뀔 예정이다. PKL 2018 #2에선 빠른 경기 템포를 위해 자기장을 개선해 경기 시간을 평균 35분에서 30분으로 줄일 전망이다. 이번 개선안으로 경기 초반 속도감과 중후반 몰입감 향상이 기대된다.
관전 시스템 역시 개선이 이루어진다. 펍지주식회사는 기존 옵저빙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추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 방송사가 자체 제작한 API 역시 펍지주식회사가 제공해 실시간 생존 정보, 랭킹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상위팀 위주의 옵저빙을 진행해 팀 스토리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팀에게 상위권 진출 동기를 부여한다. 경기 누적 데이터도 적응 활용해 스토리텔링과 e스포츠에 대한 재미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PKL 2018 #2는 OGN와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주관한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1일, 12일에 아마추어 예선전을 방송했고, 오는 21일엔 조 추첨식을 송출한다. 위클리 매치는 내달 1일 OGN 개막전과 함께 막을 올린다. 두 방송사 모두 제작에 참여하며, 방송은 리그 기간 동안 동일한 플랫폼을 통해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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