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3경기가 아프리카 프릭스와 클라우드 나인(C9)의 대결로 진행됐다.
1세트는 C9의 일방적인 압승이었다. 아프리카는 밴픽에서 르블랑을 받아칠 수 있는 즉시 발동 CC기가 없는 챔피언 조합을 짰고, 이는 고스란히 르블랑이 활약할 수 있는 배경으로 이어졌다.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아프리카의 챔피언들이 차례로 전사해 격차가 벌어졌고, C9는 초중반에 몰아쳐야 하는 조합 특징을 살려 계속해서 아프리카를 코너로 몰아붙였다. 결국 C9는 손쉽게 바론을 챙긴 후 아프리카에게 1세트를 선취했다.
아프리카는 정글러를 '모글리' 이재하로 교체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포함해 '기인' 김기인의 빅토르가 2번 솔로킬을 내면서 크게 득점했다. C9가 포탑 선취점을 챙겼지만 이미 탑 챔피언 사이의 격차는 극심하게 벌어져있어 무의미해보였다.
하지만 19분경 부쉬에 숨어있다가 '쿠로' 이서행의 라이즈가 C9에게 물렸고 지원을 왔던 빅토르까지 쓰러지면서 C9가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한타에서 아프리카의 스킬 연계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을 노려 C9가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후속 한타와 교전에서 연전연승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아프리카는 3세트에서 탑과 바텀 라인이 C9의 공세를 버텨내면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쿠로' 이서행은 '옌슨' 리산드라의 거센 라인 푸시에 움직임이 봉쇄된 상황. 아프리카는 기인의 슈퍼플레이로 교전에서 격차를 벌려가는 듯 했지만, 20분경 한타 승리 후 바론 버스트 과정에서 오른-리산드라에게 바론을 뺏기고 말았다.
26분경 아프리카가 C9의 미드 공세를 모두 받아내고 4:1 킬교환을 했지만 역전으로 이어지기엔 무리였다. C9는 35분경 에이스를 차지하고 4강에 진출했다.
◆ 2018 롤드컵 8강
▶3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0 vs 3 클라우드 나인
1세트 아프리카 패 vs 승 C9
2세트 아프리카 패 vs 승 C9
3세트 아프리카 패 vs 승 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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