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창단 직후 우승 차지한 SK텔레콤 LOL팀,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뿐”

Talon 2012. 12. 17. 08:52

15,500달러의 상금과 함께 IEM 월드 챔피언십 시드까지 확보


창단 직후 첫 해외 대회에 참가한 SK텔레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이 17일 새벽부터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IEM 시즌7 LOL 부문 결승전에서 유럽의 강호 프나틱을 2: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대표 선발전 당시 Eat Sleep Game(이하 ESG)이란 팀을 꾸려 화제를 모았던 '래퍼드' 복한규와 'H0R0' 조재환은 CJ 엔투스를 잡아내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고, 본선 대회를 통해 미드 라이너 '마이틸리' 안정욱, 원거리 딜러 '유앤미' 김애준, 서포터 '스타라스트' 한진희의 이름도 보다 널리 알려졌다.

본선에서도 마우즈, 밀레니엄 등의 유럽 팀들에게 승리를 따내며 조별 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SK텔레콤은 '돌풍의 핵'으로 손 꼽혔던 MYM과의 4강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결승전에서도 프나틱을 2:1로 물리치며 마침내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15,500달러를 획득한 SK텔레콤은 내년에 진행될 IEM 월드 챔피언십에 직행할 수 있는 시드를 확보했고, 이에 대해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운을 뗀 복한규는 "이번 대회는 시즌2로 진행돼 우승할 거란 자신이 없었는데, 월드 챔피언십은 시즌3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자신감이 있는 상태"라며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생 팀이라 믿기 힘든 탄탄한 팀 워크로 처음 출전한 해외 대회에서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받아든 SK텔레콤 T1 LOL 팀이 향후 얼마나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큰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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