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SK플래닛]디펜딩 챔피언 CJ, 4:1로 웅진 꺾고 쾌조의 출발!(종합)

Talon 2012. 12. 17. 09:00

웅진, 김유진만이 승리 거두며 무기력한 패배 기록


디펜딩 챔피언의 가벼운 몸 놀림!

지난 시즌 우승 팀인 CJ 엔투스가 9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 1주차 3경기에서 웅진 스타즈를 세트스코어 4:1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했다.

이날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주인공은 CJ 엔투스의 프로토스 김준호였다. 프로리그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생 신인 김준혁(웅진)을 상대하게 된 김준호는 초반부터 조금씩 이득을 챙기며 저그의 확장 시기를 늦췄다.

이후 환상 거신을 앞세워 상대방의 가장 취약한 진영을 파고든 김준호는 타락귀의 화력에 주춤하는 듯 했으나 적절한 타이밍에 대규모 추적자 부대를 전장에 합류시킨 덕분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빠른 모선 전략을 준비했던 신재욱(웅진)은 저그의 갑작스러운 저글링-바퀴 찌르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수비에 성공했고, 올인성 러시로 이득을 거두지 못한 신동원(CJ)은 멀티를 늘리며 후반을 도모했다.

모선을 앞세운 프로토스의 병력과 맞선 신동원은 소용돌이에 타락귀 부대를 제압 당하고도 뛰어난 전투력으로 상황을 뒤집었고, 엄청난 수의 저글링으로 상대 진영을 두드리면서 무리군주를 보유할 시간을 벌었다. 마침내 경기 시작 20분 만에 궁극의 조합을 완성한 신동원은 감염충-무리군주와 함께 신재욱의 기지를 초토화하며 GG를 받아냈다.

저그와 테란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3세트, '철벽' 김민철(웅진)은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를 휘두르려 했지만 상대방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고, 맞견제와 정면대결을 통해 기회를 만든 정우용(CJ)은 다수의 바이킹과 공성전차-해병 부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잽싸게 3승을 따낸 CJ의 다음 주자는 원조 에이스 '불사조' 김정우. 그러나 6저글링만으로 김유진(웅진)의 일꾼을 4기나 잡아내며 이득을 취했던 김정우는 회심의 암흑기사 러시마저 무위로 돌렸지만, 집정관-추적자의 기습 공격에 무너지며 경기 마무리에 실패했다.

김유진의 승리로 한 숨 돌린 웅진 스타즈는 '퀸의 아들' 김명운의 출전이 예정된 5세트를 치를 수 있게 됐지만, 초반부터 화염차 견제로 크게 재미를 본 조병세(CJ)는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수비대신 역습을 택했다가 도리어 피해를 입은 김명운은 밤까마귀를 대동한 메카닉 병력 앞에 힘 없이 쓰러지며 승기를 완벽히 내줬고, 토르-바이킹까지 데리고 전장에 나섰던 조병세는 상대방의 무리군주-타락귀-감염충을 모두 제거하며 팀의 승리 시나리오에 마침표를 찍었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1R 1주차 3경기
◆ CJ 4 vs 1 웅진
1세트 칼데움 김준호 승(프, 1시) vs 김준혁 패(저, 7시)
2세트 WCS구름왕국 신동원 승(저, 7시) vs 신재욱 패(프, 1시)
3세트 WCS안티가조선소 정우용 승(테, 5시) vs 김민철 패(저, 11시)
4세트 WCS오하나 김정우 패(저, 11시) vs 김유진 승(프, 5시)
5세트 비프로스트 조병세 승(테, 1시) vs 김명운 패(저, 7시)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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