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올림푸스 LOL]강찬용-신동진, “프로스트 만나지 않아서 좋다”

Talon 2012. 12. 22. 08:35

신동진, "리신으로 '링' 정윤성 선수를 부숴 버리겠다"


'앰비션' 강찬용(왼쪽)과 '헬리오스' 신동진(오른쪽)
미드와 정글의 찰떡궁합!

강찬용과 신동진(아주부 블레이즈)이 21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윈터 12-13시즌 12강 14회차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MVP를 수상한 '앰비션' 강찬용과 '헬리오스' 신동진은 "12강 풀리그가 끝났지만 8강에는 더 강팀이 많기 때문에 노력해야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동진은 "2세트에서 초가스를 골랐는데 덩치가 컸기 때문에 내가 모든 데미지를 다 맞았다"며 정글러의 서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음은 강찬용-신동진과의 일문일답.

- 12강 조별 풀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소감이 있다면
▶ 강찬용=이제 예선이 끝난 듯한 느낌이다. 본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금보다 더 노력하겠다. 남은 팀들이 너무 강팀이라 노력해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 신동진=12강 풀리그가 끝나서 기분이 좋다. 강팀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부담감을 덜고 경기했을 것 같은데
▶ 강찬용=올 때 편하게 왔다. 앞 경기가 빅매치였기 때문에 경기를 보러 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했다.
▶ 신동진=항상 고르던 걸 골랐다. 초가스-녹턴을 반복해서 고르고 있는 것 같다. 무난한 경기였다. 오늘 몸 컨디션은 좋지 않았는데, 덜 부담되는 경기여서 다행이었다.

- 1세트에서 GSG가 르블랑 서포터를 꺼내 들었는데
▶ 강찬용=GSG의 포지션이 바뀌었다. 사람만 바뀌었을 뿐, 챔피언의 라인은 같았다. 무난했다. 르블랑 서포터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까다로운 면이 있기는 했지만 게임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 신동진=게임이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었지만 접근하기 어려웠다. '얼어붙은 건틀릿'을 그렇게 쓸 수 있는지 몰랐다. 참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 이어 티모를 선택한 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
▶ 강찬용=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챔피언들을 골랐다. 이것저것 써봐야 팀 실력이 올라가는데 도움이 된다. 지금 같은 때에 많은 조합을 골라서 써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티모를 고르게 됐다.

- 2세트에서 초가스가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 신동진=티모 때문은 아니었다. 상대가 광역 데미지를 주는 사람이 많아서 내가 다 맞았다. 덩치가 컸기 때문에 미스 포츈의 궁극기를 피할 수 없었다. 앞 포지션에서 다 맞을 수밖에 없었다.

- 티모는 아이템 빌드가 굉장히 다양한데
▶ 강찬용=노말에서는 '루나의 허리케인'을 고를 때도 있다. 이번에는 팀 게임이기 때문에 팀에 필요한 아이템을 골랐다. 데미지도 넣을 수 있으면서 유틸성이 있는 아이템들을 선택했다.

- 8강에서 LG-IM과 맞붙게 됐는데
▶ 강찬용=A조에서 올라오는 팀들 중에서는 프로스트를 만나기 싫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그나마 든다. A조 선수들보다 B조 선수들이 사실 더 부담스러웠다. 조별 예선 조가 좋다는 생각도 처음에 들었다. 다른 팀을 만났을 때보다는 더 편할 것 같다.
▶ 신동진=나 역시도 프로스트만 만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B조의 나진 소드나 KT가 부담이 많이 됐다. A조와 B조의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다. 팀별 상성이 있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지만 LG-IM은 한 번도 만나보지 않았기 때문에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8강에서 독특한 전략을 선보일 생각이 있는지
▶ 강찬용=독특하다기 보다 팀 시너지를 살리는 조합을 고르겠다. 안 나오던 픽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 역시도 이기기 위한 픽일 것 같다. 시즌3에서는 별로 안 좋은 챔피언이 없다.

아주부 프로스트가 12강에서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는데
▶ 강찬용=아주부 프로스트도 다양한 조합을 써보는 것이 팀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기회가 있을 때 부담이 덜한 조별 예선에서 사용해 본 것 같다.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신동진=아주부와 장비를 협찬해 주시는 레이저 코리아에게 감사 드린다. 팬 분들, 부모님, 친구들, 여자친구, 내 리얼팬인 군대 간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덧붙여서 '링' 정윤성 선수에게 각오하라고 전하고 싶다. "리신으로 부숴 버리겠다"
▶ 강찬용=동진이랑 하고 싶은 말이 같다(웃음).
▶ 신동진=거기에 여자친구만 빼주시면 된다.
▶ 강찬용=그렇다. 난 여자친구가 없다(웃음).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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