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펜타킬 독식한 MVP 화이트-블루, “우리를 주목하라!”

Talon 2012. 12. 24. 17:37

MVP 구승빈-김강환, 나란히 펜타킬 쓸어 담으며 눈 도장


더 이상 정글러 원맨팀이 아니다!

지난 22일,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윈터 12-13시즌 12강이 마무리되며 12개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 중 챔피언스 리그에 처음 참가한 KT 롤스터B와 MVP 화이트는 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고, 이는 특히 챔피언스의 하위리그 격인 NLB에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에 어울리지 않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MVP 화이트에겐 더욱 의미 있는 실적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전까지 MVP 화이트 앞에 많은 팀들이 무너졌다. 국내 최강 팀으로 손 꼽히는 아주부 프로스트를 제외하면 MVP 화이트에게 2:0 완승을 거둔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오히려 MVP 화이트는 LG-IM과 Team OP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MVP 화이트를 2:0으로 꺾었던 아주부 프로스트의 원거리 딜러 '웅' 장건웅은 "MVP 화이트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직 팀 특유의 색깔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강팀들의 장점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고 평가해 MVP 화이트의 실력을 높이 샀다.

뿐만 아니라 12강에서 탈락한 MVP 블루 역시 무력하게 전패를 당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인상 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차기 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그 동안 '댄디' 최인규와 '노페' 정노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정글러 원맨팀'이라는 평을 받았던 MVP 화이트-블루지만, 최근 원거리 딜러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LOL 팬들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9일, 나진 소드를 상대한 MVP 블루는 '헤르메스' 김강환이 의도치 않게 트위치를 픽하게 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김강환은 오히려 비주류 챔피언으로 시즌 첫 펜타킬을 띄우며 팀의 승리를 견인, 이를 지켜보던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 비록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MVP 화이트의 '임프' 구승빈 역시 케이틀린으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 #160;

시즌 첫 펜타킬의 주인공인 김강환은 "펜타킬을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팀원들의 도움으로 기록할 수 있었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하는 한편 "이번 시즌애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역전 당하고, 여러모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 뿐"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는 25일과 1월 2일, MVP 블루가 NLB 플래티넘리그로 자리를 옮겨 옛 동료인 BBT(전 MVP 레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8강 진출에 성공한 MVP 화이트는 나진 소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더 이상 '원맨팀'이나 '만년 기대주'가 아니라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MVP 화이트-블루가 향후 얼마나 더 발전된 기량을 뽐낼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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