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롤파크에서 펼쳐진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4주 5일차 1경기에서 그리핀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고 개막 8연승을 달성했다. 그리핀은 이번 승리로 1라운드 1위를 확정 지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연성 감독과 '노페' 정노철 코치 등 독특한 전략을 만들어내고 적극 활용해온 팀이여서 두 팀간의 밴픽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스피릿' 이다윤이 1세트에서 올해 국내 대회에서 처음으로 스카너 정글을 꺼냈다.
"계속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은 김대호 감독은 아프리카의 다양한 전술 활용에 대한 대처법을 묻자 "아프리카가 이다윤, '드레드' 이진혁, '에이밍' 김하람 중 어떻게 엔트리를 짜도 대처할 수 있게끔 각 조합에 맞는 밴픽을 준비했다. 이날 경기에는 이다윤과 김하람이 나와서 사전에 준비한 전략대로 경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세트에 나온 스카너는 27분경 처음으로 궁극기를 썼을 정도로 존재감이 흐릿했지만, 그리핀은 2세트에서 카서스와 스카너를 밴하는 선택을 내렸다. 그 선택의 배경에 대해 김대호 감독은 "두 번째 세트에서 우리는 들어가는 조합을, 상대팀은 받아내는 조합을 짰다. 스카너가 그런 조합에선 활약하기 좋고, 아프리카가 준비해둔 카드인 것 같아 밴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지난 kt전 이후 인터뷰에서 "연승 자체엔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이제 1라운드 전승까지 어느덧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그는 "1라운드 마지막 상대가 젠지다. 젠지는 굉장히 잘 하고, 우리팀이 충분히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고 긴장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겸손하면서도 승리하겠다는 투지가 동시에 담긴 멘트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그리핀은 오는 20일 오후 5시에 젠지를 상대로 9연승 및 1라운드 전승을 향한 일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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