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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돋보기] '도인비' 김태상, 2년 만에 정규시즌 MVP

Talon 2019. 4. 15. 09:57

펀플러스 피닉스 '도인비' 김태상이 LPL 스프링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텐센트는 11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LPL 스프링 정규시즌 MVP 투표 결과, 김태상이 75점을 획득해 탑스포츠게이밍(TOP) 미드 라이너 '나이트' 추오 딩(57점)와 펀플러스 '티안' 가오 티안 리앙(39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경기 MVP를 합산해 정규시즌 MVP를 결정한 한국과 달리 중국은 전문가 패널을 선정, 투표를 통해 MVP 선수를 발표했다. 

우선 MVP 후보 자격은 정규시즌 경기 40%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 주어졌다. 이어 정규시즌 선수 데이터와 시즌 활약도를 종합해 최종 후보 선수를 선정했으며 17명의 e스포츠 전문가 패널(방송 해설자, 관계자, 기자)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시즌 MVP뿐만 아니라 각 포지션 별 최고 선수도 투표를 진행했다. 전문가 패널은 각 부문마다 3표씩 선택권을 갖고 자신이 원하는 선수 3명에게 3, 2, 1점을 부여했다. 정해진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무효 처리했으며 주최 측에서 투표를 집계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도인비'가 정규시즌 MVP를 받은 건 지난 2017년 스프링 이후 만 2년 만이다. 당시 QG 리퍼스(현 징동 게이밍) 소속이었던 '도인비'는 '클리드' 김태민(현 SKT)와 함께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당시 '칸' 김동하도 QG에 있었지만 '카베' 칸호만에게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로그 워리어스를 거쳐 올 시즌 앞두고 펀플러스로 이적한 김태상은 팀을 정규 시즌 1위(13승 2패)로 이끌었다. 특히 펀플러스는 '도인비'의 활약 속에 개막 8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김태상이 스프링 시즌서 사용한 챔피언 수는 15개이며 리산드라(5승 1패), 야스오, 우르곳(3승 1패)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LPL 스프링 정규시즌 시상은 오는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전 펀플러스와 징동 게이밍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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