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다. 내달 5일 시작하는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롤챔스에 출전하는 10개 팀 소속 선수들은 이날 프로필 촬영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바이퍼' 박도현과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픈 시즌 동안 어떻게 지냈나
게임하고 먹고 자면서 지냈다. 팀에서 제주도로 워크샵도 다녀왔는데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도 다녀오니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아 나쁘지 않았다.
이번 서머 스플릿이 그리핀에겐 3번째 롤챔스다
이제는 신입티를 벗은 것 같다. 경험이 쌓이니 한층 여유로워졌다.
그리핀은 2018 롤챔스 서머부터 2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좋은 성적이지만 아쉬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
도달하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것이 우승이다. 우승을 해내면 쾌감이 있을 것 같다. 과정은 힘들겠지만 목표를 이루면 더 즐거울 것이기 때문에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서머를 앞두고 로스터가 바뀐 팀들이 있다. 그리핀에게 가장 경계되는 팀은 어디인가
SK텔레콤 T1과 킹존 드래곤X다. 우리가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두 팀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다. 이유가 무엇이 됐든 패배했다는 것은 우리가 부족했다는 뜻이다. 서머 우승을 위해서 부족한 점을 메꿔야 할 것이다.
'프레이' 김종인이 kt 롤스터 원거리 딜러로 복귀했다. 같은 원딜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좋다. 김종인과 같이 롤챔스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게임 내적과 외적으로 보고 배울 것이 많다. 경험이 많으신 분이니 좋은 점들을 흡수하고 싶다. 작년에 붙었을 때도 재밌었는데 이번에도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번 서머에서 눈여겨 볼 그리핀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
'타잔' 이승용이다. 솔로 랭크 1등을 기록했는데, 점수가 높다는 것은 실력이 되고 보여줄 수 있는게 많다는 뜻이다. '소드' 최성원과 '도란' 최현준 역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이번 서머 목표는 무엇인가
꼭 우승해서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짓고 싶다. 작년에 아쉽게 롤드컵 진출에 실패해 진출팀들이 부러웠다. 이번엔 꼭 진출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서머 스플릿 사이에 열리는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한다. 해외팀과 맞붙는 첫 국제 경기라 기대가 클텐데
해외에 나가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나쁘진 않다. 롤챔스에선 다른 팀들과 경쟁하는 구도였는데 리프트 라이벌즈 땐 같은 팀이 된다고 생각하니 든든하다. 그 때만큼은 경쟁 구도에서 다같이 힘을 모으는 협력 구도가 되지 않나. 각자 최선을 다 한다면 롤챔스의 다른 팀들과 서로 좋은 영향을 미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자신 있다.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하는 다른 롤챔스 팀들도 충분히 잘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서머가 롤드컵과 연결되어 있어서 스프링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는 꼭 롤드컵에 진출하고 싶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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