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물다섯살 '워크래프트', 화끈한 생일파티

Talon 2019. 6. 6. 10:26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워크래프트> IP(지식재산권)가 올해로 탄생 25주년을 맞았다.

1994년 실시간 전략게임(RTS)으로 등장한 <워크래프트>는 3편의 시리즈와 함께 세계관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확장시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또 한발 나아간 전략 카드 게임 <하스스톤>까지…, 25년간 다양한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며 역사를 만들어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등장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성공은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일반 대중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블리자드가 오늘날 세계 최고 게임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 블리자드는 올해 다양한 방법으로 <워크래프트> 25주년에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와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5주년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기반을 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04년에 출시 후, 15년간 7개의 확장팩을 선보이며 잘 갖춰진 스토리와 깊이 있는 캐릭터들, 풍부한 콘텐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게임 완성도, 장대한 게임플레이, 플레이어 커뮤니티 소통 등 다양한 면에서 이후 등장한 수많은 MMORPG의 ‘정형’이 된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5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된 소장판과 다양한 게임 내 이벤트를 진행한다.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스태추, 아제로스가 새겨진 마우스패드,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탈 것 등으로 구성된 15주년 소장판은 북미 예약 판매 당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아직 한국 판매에 대한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도 많은 플레이어들의 구매욕과 소장욕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래프트Ⅲ: 레인 오브 카오스

워크래프트Ⅲ: 프로즌 쓰론

15주년 기념 소장판과 게임 내 이벤트 외에도 최신 확장팩인 ‘격전의 아제로스’에 곧 적용될 콘텐츠 업데이트 ‘아즈샤라의 현신’도 공개됐다. 현재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체험 가능하며 곧 공식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처음 출시됐을 때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듯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의 출시일자도 최근 공개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이 팬들에게 쓰는 ‘연예편지’라고도 묘사한 클래식은 수많은 팬들의 요청으로 인해 탄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은 오는 8월 27일(한국 시간)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클래식은 별도의 구매나 결제 없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클래식 출시에 대해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은 우리가 아는 오늘의 아제로스와는 다르지만 그 자체로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 다시 이 위험하고, 때로는 벅차지만 그만한 보람이 따르는 이 세계를 오랜 친구 또는 새로운 친구와 함께 모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워크래프트Ⅲ: 리포지드> 출시

2002년 선보인 <워크래프트Ⅲ: 레인 오브 카오스>와 2003년 출시된 확장팩 <프로즌 쓰론>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연결되는 핵심 작품이다. 무엇보다 <워크래프트>의 우주 버전이라 할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e스포츠를 태동시킨 게임이기도 하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Ⅲ: 리포지드>로 팬들의 추억과 감성을 다시 한번 일깨울 계획이다. 특히 <리포지드>는 단순한 그래픽 업데이트를 넘어 모든 캐릭터, 구조물, 환경 등이 다시 제작된 상태로 선보인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4시간이 넘는 분량의 업데이트된 게임 내 영상과 초창기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아서스 메네실’ 등 핵심 캐릭터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음성 재녹음 등도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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